꼭 사고 싶었던 피규어가 있습니다. 미니언즈2 포스터에 등장하는, 미니언즈 항공승무원 복장 피규어입니다. 포스터 보자마자 예쁘다- 사고 싶다- 그랬는데, 의외로 찾을 수 없더라고요. 그러다 방콕 백화점 로프트 매장에 들렸을 때, 아래와 같은 가챠 피규어가 나온 걸 보게 됩니다. 150바트라서 비싸, 한국에서 살래- 그랬는데- 한국 가격도 다를 바 없네요.
… 그나마 한 세트로 주문할 수 있었던 게, 다행이랄까요.
아무튼 그래서 구하게 된 미니언즈 에어 코스튬 가챠 피규어. 온라인 샵에는 공항에서 일하는 미니언즈~라고 되어 있는데, 얘들 공항에서 일하지 않습니다. 항공기를 몰죠. ㅋㅋ. 종류는 총 4가지로, 코스튬 복장 케빈, 스튜어트, 밥과 피넛? 하는 밥입니다. 밥만 특별 우대라서 2 종류가 들어있네요. 히든은 없고요.
전반적으로, 가챠인 걸 감안하면 괜찮지만, 아쉽습니다. 일단 승무원 복장 피규어가 나와준 거에 감사하지만요. 가장 큰 아쉬움은, 포스터의 복장이 그대로 재현되진 않았다는 것. 아무래도 디테일이 좀 떨어지긴 합니다. 특히 팔에 줄 무늬가 들어가는데, 피규어는 그냥 단추로 묘사된 게 슬펐고요.
다른 건… 위 사진에서 맨 오른 쪽, 다른 미니언 피규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피부를 채색하지 않고, 그냥 노란색 플라스틱 사출을 해버렸습니다. 덕분에 피부에서 플라스틱 광이 나요(…). 색도 짙은 개나리 색에서, 짙은 노란색으로 바뀌었고요. 슬픔…. 그나마 귀여워서 다행이지만, 입 부분은 먹선이라도 넣어줘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귀여운 데다, 가챠인 관계로 저렴하게 풀 셋(?)을 장만했으니 후회는 없습니다. 항공 코스튬 미니언즈에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구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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