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제품 디자인 실력이 나름 좋아지고 있네요. 이번에 발견한 Muid의 병아리 무드등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중국 디자인 특유의 유사함 또는 과잉. 그런 거에 대해 꽤 안 좋아하는 편인데요. 요즘 나오는 제품은 조금씩 그런 비슷함이나 과잉을 조금씩 지워내며, 나름 자기들만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병아리 무드등은, 사실 그냥 병아리 무드등입니다. 다른 특색은 없어요. 다만 하반신을 실리콘 재질로 만들고, 그 안에 LED 등을 넣어 빛나게 만들었을 뿐이죠. 배터리는 머리 부분에 있고, 충전식으로 작동합니다. 당연히 USB-C고, 불을 켜고 끌 수 있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다만, 귀엽죠(…). 이런저런 여러 기능을 넣지 않은 것도 좋은 선택이라 보입니다. 이런 제품에 레인보우 불빛이 비추거나 그랬으면 끔찍했을 거에요. 다만 불빛 밝기나 타이머 기능은 있는 게 좋은데(알람까진 안바랍니다.), 그런 기능이 있는 지는 확인 못했습니다. 없는 거 같은 기분(…).
회사 판매 페이지는 있지만, 회사에서 직접 구입하기는 어렵습니다. 제조사라서, 개당 가격은 10달러 이하로 저렴한 편인데, 최소 500개 이상 정도부터 팝니다(…). 그냥 이런 디자인을 가진 제품이 나왔구나-하고만 생각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