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파이트2를 증강현실(AR)로 즐겨볼까?

혹시 AR 사다코를 기억하는 사람? 영화 링에 등장했던 사다코를 AR 기술을 이용해 재연한 영상은,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받았다. 그 영상을 만든 이가 바로 아비쉑 싱(Abhishek Singh)이다. 싱이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2 주인공들이 현실에 나타나 싸우는 영상이다. 와우, 리얼 스트리트 파이터 2가 등장했다.

 

 

아직 미숙한 표현도 보이지만, 켄과 류, 춘리, 장기에프 등을 내가 살아가는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이렇게 스트리트 파이터 2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불러내 보는 것만 해도 재미있는데, 그들을 데리고 게임을 할 수가 있다.

순간, 아아, 정말 이렇게 나오면 히트 치겠구나-하고 생각했다. 나중에 기술이 발전하면 주변에서 구경하는 사람들 모습이나 배경까지 묘사할 수도 있겠지. 그게 아니라도, 이렇게 싸우면 게임이 색다르게 변한다. 마치 장난감 조종을 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

 

 

예전 MS의 MR 헤드셋 시연 때도, 가장 재미있게 즐겼던 것은 내가 손으로 직접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는 디펜스 게임이었다. 별 것 아닌데, 가상이지만 내가 개입할 요소가 하나 더 들어가도, 게임이 다르게 느껴진다. 좀 더 재미있다.

클래시 로열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그 게임에 등장하는 마법을 내 손으로 내가 직접 시연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게다가 게임 캐릭터 움직임에 버추얼 파이터나 철권처럼 좌우로 움직이는 방법이 더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새롭게 이길 수 있는 전략을 짜야한다.

 

그러니까, 싱은, 다양한 시도 끝에 드디어, AR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하나 찾았다. 워해머 같은 미니어처 게임을 간편하게 즐길 수도 있게 된다. 블랙 앤 화이트 같은 갓-게임도 보다 재밌게 즐길 수 있게 될 거다. 메탈 기어 솔리드가 이런 형식으로 나와도 재미있겠다.

AR은 아직 성공 여부가 불투명하다. 불투명 하지만, 여러 곳에서 많은 시도가, 그러니까 AR에 먹히는 재미를 찾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 싱은 작지만 괜찮은 성과를 만들어냈다. 고전 게임 중에 이렇게 AR로 다시 만들면 재미있는 게임도 많을 텐데… 진짜 한번, 그런 게임을 가지고 놀고 싶어 졌다.

 

일격살충 호이호이

 

누가 일격살충 호이호이 AR 게임으로 만들어서 안내주나… 내 방에 있는 건프라를 스캔받아 AR 공간에서 다른 건프라 불러들여서 싸우는 게임이나, 클래시 로열을 AR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은 안나올까나… CAPCOM 뭐하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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