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 년 간 다이소에 드나드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오래된 집에서 살다 보니, 수시로 이것저것 손 봐주고 고쳐야 할 일이 많은 탓입니다. 의외로 다이소에는 없는 것이 없습니다 … 아무튼, 이번엔 우연히 LED 전구를 찾았네요. 이런 것도 팔 줄 몰랐는데, 형광등 사러 들렸다가 보이길래, 하나 집어 들었습니다.
전에 쓰던 것은 오스람에서 나온 3파장 형광등 11w 짜리 입니다. 큰 불만은 없었지만, 항상 켜놓고 있기에 좀 뜨거워졌었죠. 그래도 새로 살 생각은 없었는데… 그냥 언젠가 집에 있는 형광등 등을 LED로 바꿀 계획은 가지고 있었기에, 시험 삼아 사본 건데 … 괜찮네요. 5천원인데, 10w 짜리인데, 전에 쓰던 제품보다 밝습니다. 덜 뜨겁고요.
다이소 구매시 오스람 3파장 형광등 전구에 비해 1500원 정도 더 비쌉니다. 그래도 배송비를 감안하면, 실제론 더 싼 편이고, 이 정도 가격차면 앞으론 굳이 형광등을 살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검색해 보니 나온지 꽤 됐는데, 전 이제야 알았네요. 형광등을 10개 단위로 쟁여놓고 사다 써서… 일단, 추천합니다.
이 제품 말고 3천원짜리 8w, 좀 노란빛 나는 전구도 있으니, 그 제품도 살펴보세요. 사실 그 정도면 충분할 듯 하고요. 생각해보니, 색이 다양하지 않은 것은 단점이군요. 덤으로, 오늘 뉴스 페퍼민트에 올라온 ‘건강한 조명 시스템 만들기(링크)’ 글도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전 이거 읽고 24시간 (귀찮아서) 켜두던 탁상 램프등을 조용히… 껐답니다.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