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스플레이 18.1 폴더블 모니터 및 새로운 슬라이더 스크린 3종 공개

삼성 디스플레이 18.1 폴더블 모니터 및 새로운 슬라이더 스크린 3종 공개

CES 2025 개막을 앞두고, 이런 저런 신제품 출시 소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삼성 디스플레이에서도 매년 접거나 늘리는 등 여러가지 프로토타입 기술을 선보였는데요. 올해는 진전이 좀 컸나 봅니다. 완제품에 가까운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18.1인치 폴더블 모니터 패널과, 말아서 쓰는 롤러블 스크린 패널입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18.1인치 폴더블 모니터 패널이겠죠. 다른 회사처럼 노트북 컴퓨터에 채용하거나, 폴더블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가격이 비싸서 아직 대중화되지 못한 제품입니다. 어차피 들고 다닐 거면 10만원대 16인치 제품 쓰지 몇 십만 원 넘어갈 폴더블 모니터를 쓸 사람은 매우 드물죠.

일단 18.1인치 폴더블 모니터는 세계 최초라고 하네요. 접으면 13,1인치. 기존은 주로 17인치였고요(아수스 젠북 17 폴드 OLED, LG 그램 폴드, HP 스펙터 폴더블 등에 쓰였습니다.). 별로 크게 차이가 나진 않지만- 뭐, 세계 최초는 세계 최초니까요.

 

 

3가지 크기의 롤러블... 삼성 디스플레이 표현으론 슬라이더블 스크린도 공개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필요하지 않을 때는 디스플레이 일부가 기기 본체에 수납되고, 필요하면 슬라이드로 꺼내서 쓰는 디스플레이입니다. 각각 8.1인치에서 12.4인치로 바뀌는 삼성 슬라이더블 플렉스 듀엣(Slidable Flex Duet), 13인치에서 17.3인치로 늘어나는 삼성 슬라이더블 플렉스 솔로, 5.1인치에서 6.7인치로 확장되는 삼성 슬라이더블 플렉스 버티칼입니다.

 

셋을 나누면 노트북 컴퓨터, 태블릿 PC, 스마트폰에 적용할 수 있는 크기입니다. 대중에게 공개가 될 지, 일부 고객에게만 공개가 될 지는 모르겠는데요(다른 해 CES 에 출품된 기술은 내부 부스에서만 공개했습니다.). 기왕이면 오픈해서, CES에 다녀온 사람들이 직접 만져보고 소감을 남겨주면 좋겠네요. 더 많은 내용은 삼성 디스플레이 보도자료(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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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칼럼니스트. 디지털로 살아가는 세상의 이야기, 사람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IT 산업이 보여 주는 'Wow' 하는 순간보다 그것이 가져다 줄 삶의 변화에 대해 더 생각합니다. -- 프로필 : https://zagni.net/about/ 브런치 : https://brunch.co.kr/@zagni 네이버 블로그 : https://blog.naver.com/zagni_ 이메일 : happydiary@gmail.com ---

1 Comment

  1. OLED 모니터 가격을 확인해보니 일시적이지만 500$이하로 내려왔고 국내도 70만원 선에서 32인치가 팔리고 있군요.
    위에 선보인 신형모델도 접이식이라는 강점이 확실하니 좋습니다.
    이러면 빠르면 3년, 길어도 5년 정도면 저가OLED 모니터는 30만원 아래 TV도 50~70만원 선까지 내려오고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이 OLED로 넘어갈 것으로 보이는군요.
    번인 문제가 있기는 한데 지금 2만시간 전후는 나오는 모양이고 이것도 개선되겠지요. 2010년 초 LED없는 LCD가 3만시간이었으니 수명도 거의 다 따라 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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