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게임기 전문 회사 마이 아케이드(MyArcade)에서, CES 2025에 새로운 레트로 게임기를 선보였습니다. 아타리 기종 게임을 즐길 수 있고, 휴대용입니다. 이름은 아타리 게임스테이션 고( Atari GameStation Go). 지금까지 나온 레트로 게임기 중에, 나름 이상적인 형태를 가진 휴대 게임기입니다.
나름 이상적이라고 하는 이유는, 예전 아타리 게임기 컨트롤러가 가지고 있던 여러 기능을 게임기 안에 포함해서 그렇습니다. 제대로 작동이 될 지는 모르지만... 오른쪽 상단에는 브레이크 아웃 등에서 쓰는 패들(좌우로 돌리는 버튼)이 있습니다. 중단에는 일반적인 D-Pad가 있고요. 하단에는 무려 트랙볼도 넣었습니다.
거기에 오른쪽에는 버튼과 숫자키까지 있고요. 요즘 게임기처럼 숄더 버튼도 달려 있습니다. 재밌게도, 모든 게임이 모든 버튼을 쓰는 건 아니라서, 한 게임을 할 때는 그 게임에서 쓰는 버튼이나 컨트롤러에만 LED 빛이 들어와서 헷갈리지 않게 해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들어가 있는 게임이 200개고, 가격은 150달러. 발매는 2025년 3분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진'이라고 말하는 것은, 화면 비율 때문에 그렇습니다. 당연히 4:3 비율 게임이 대부분임에도, 게임스테이션 고의 화면 비율은 16:9. 왜일까요? 16:9 디스플레이를 구하기가 더 쉬워서 그렇게 한 건지, 부품 넣을 공간을 확보하려고 큰 크기 화면을 채택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세부 스펙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타리 게임 실행에 높은 사양이 필요하진 않으니... 적당히 저렴한 부품을 채택했을 거라 짐작합니다. 더 많은 정보는 아래, cES 2025에서 만진 제품 핸즈온 리뷰를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