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에 사고 싶었던 가챠가 하나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오사카에선 통 보이지 않는 겁니다. 반다이에서 나온 세가 아스트로 시티 게임기를 미니어처로 만든, 가챠 캡슐이었는데요. 마침 나고야에 갔을 때 발견하고, 이번 여행에선 안 하던 쇼핑을 하게 됩니다.
음, 500엔짜리 가챠를 뽑은 것도 쇼핑이라면 말이죠.
가챠 가격은 500엔. 의외로 조립식은 아닌데... 조금 실망했습니다. 모두 10종류라고 하는데, 본체는 라이트만 있는 거, 라이트도 들어오고 소리도 나오는 거 두 종류고, 여기에 앞에 붙이는 스티커만 달리해서 종류를 달리했더라고요.
제가 뽑은 것은 라이트만 있는, 에일리언 스톰이었습니다만-
숙소에 돌아와서 대충 스티커 붙여주니, 이런 모양이 나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래 게임 스틱 스티커 붙일 곳에 화면 위에 붙일 스티커 잘못 붙여서, 때깔은 조금 안 예쁩니다(지금은 뗐다 다시 붙여줌).
가장 아쉬운 부분은 역시 게임 스틱. 그냥 스티커 한 장으로 처리해서, 영 맛이 안 납니다. 제가 이런 오락실 게임기 형태 미니어처를 좋아해서 몇 가지 가지고 있는데, 가장 싸면서 가장 맘에 안 드는 제품.
원래는 한 대여섯 개 사가지고 오락실 느낌 방 안에서 재현하세요~ 하는 물건이었을 텐데, 저는 하나만 사고 그만두는 걸로...
#장난감 #게임기미니어처 #가챠 #반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