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테크니카에서 80년대에 판매된 휴대용 턴테이블 복각판을 발매할 예정입니다(링크). 복각 제품의 이름은 사운드 버거(Sound Burger). 레코드판을 위아래로 무는듯한 모습에서 착안한 이름일까요? 아무튼 이 제품이, 수 십년 만에 돌아옵니다.
요즘 시대에 이런 제품을 사는 사람이 있을까? 싶긴 하지만… 있겠죠? 가격은 199달러인데, 한정판이니까요. 오디오 테크니카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나왔다고 합니다. 이런 건 원래 금방 매진되기 마련이죠.
복각판이긴 한데, 요즘 제품에 걸맞게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일단 연결짹이 3.5mm 이어폰 짹으로 바뀌었습니다. 배터리는 충전식으로 바뀌었고, 한번 충전에 12시간 재생이 가능. 충전은 당연히 USB-C 포트를 통해 이뤄지고요. 카트리지도 전과는 다르게 범용 카트리지를 썼다고.
뒷면에는 고유 번호가 새겨진 한정판 기념 플레이트가 부착된다고 합니다. 판매 수량은 7,000개고요. 크기는 가로 10cm 길이 30cm. 그리고 블루투스 연결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자체 스피커는 없고,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나 헤드폰 에 연결해서 LP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말입니다.
사실 전에 샀던 휴대용 턴테이블이, 이거랑 되게 비슷한 아리아-팬이란 제품이었는데… 그건 진짜 실망스러웠습니다. 이건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예쁘니, 하나 가지고 싶다-하는 생각을 하고만 있습니다. 집에 레코드판도 없으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