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태그처럼, 특정 위치를 추적하는 기기를 트래커-라고 부릅니다.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이라 에어태그 이전에도 여러 제품이 나와 있었고, 요즘은 이런저런 제품이 많이 팔리는데요. 그 중에서도 나름 유명한 회사에 속하는 타일에서, 이번엔 애완동물, 그 중에서도 고양이를 위한 위치 추적기 ‘타일 포 캣’을 내놨습니다.
사실 완전한 신제품은 아니고, 기존에 판매하던 Bluetooth 대응 소형 트래커 ‘Tile Sticker’ 와, 이 제품을 끼울 수 있는 실리콘 고양이 목걸이를 세트로 만든 상품입니다. 최대 추적 범위는 약 76m이고, 이는 마당 고양이가 아니라 실내 고양이를 위한 제품이란 말입니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가지이고, 가격은 40달러. 온라인 서비스에 회원 가입하면, 가족이나 친구도 함께, 스마트폰 앱에서 고양이 위치를 볼 수 있습니다.
…음, 뭐 꼭 필요한 기능 같지는 않지만, 무료니까요.
제품 개발 목적은 갑자기 고양이가 어디 있는 지 모르게 됐을 때의 불안감이나 패닉을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당연히 고양이가 아니어도, 목걸이에 거부감만 없으면 다른 애완동물도 착용 가능. 실내 사육하는 고양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큰 집에 사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