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이라면 MS가 상당히 오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한겨레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떴습니다.
한겨레_MS, 공정위 조사에 협박카드 – “한국시장 철수하거나 새 버전 늦출 필요있다”
“28일 〈다우존스뉴스〉의 보도를 보면, 엠에스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낸 분기보고서에서 “한국 공정위가 우리에게 코드를 제거하거나 한국 시장에 맞춰 특화된 윈도를 재설계할 것을 요구할 수도 있다”며 “이 경우 한국 시장에서 윈도 사업을 철수하거나 새로운 버전의 출시를 지연시킬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는 데요- 사실이라면, 정말 환영하는 바입니다~ >▽<)/~~
물론 서명덕 기자님의 블로그에 가보니 한국MS에서 공식적으로 “우리는 할 말 없다. 열심히 하겠다.”라는 공식해명서가 올라와 있긴 합니다만… 오, 이런이런, 그러면 안돼죠, MS. 이렇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다니, MS 답지 않은 처신이라니까요. 자자- 힘내세요. 걱정말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겁니다! O▽O)/!!
한국 사회에서 지나치게 커진 MS 소프트웨어의 장악력은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들에게 동일한 플랫폼을 선사함으로써 개발자들에게는 호환성 고려없는 프로그램의 제작을, 사용자들에게는 프로그램의 선택과 사용에 있어서 머리를 쓰지 않아도 되는 간편함을 제공했지만, 동시에 비MS 유저들에게는 꽤 큰 불편함을, 그리고 대부분의 사용자들에게는 선택의 기회를 뺏어가는 결과를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논쟁이야 아~주 오래전부터 진행되고 있는 중이니 생략하겠지만, 기업의 더 많은 이윤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일정부분 한국 사용자들을 ‘봉’ 취급해 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마당에 이런 간접적인 협박-_-을 통해 한국 시장 자진 철수 의사를 밝혀주시니, 이 어찌 아니 고마울 수가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