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간단명료합니다.
사랑했던 그 사람이 혹은 사랑하는 그 사람이 이별을 통보한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이별을 받아들이세요.
누구나 이별할 수 있습니다.
가끔 동성애 커뮤니티를 들여다 보는 경우가 있다. 뭐랄까,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들은, 최소한 이쪽 커뮤니티 내부에서 만큼은 굉장히 솔직하다. 스트레이트로 뻗는 주먹을 맞는 기분이랄까. 그 솔직함, 가끔 씁-하기도 하지만, 가끔은 위로를 얻기도 한다. 어찌보면 우리같은 일반보다 더 노골적이지만, 최소한 추하진 않다. 이들은 사랑 가지고 고민하지, 사랑이냐 돈이냐 로 사람을 판단하진 않는다(…뭐, 일단 겉보기엔 그렇다. 내부 사정은 잘 모른다.).
우연히 「엘진 : 레즈비언 생활지침서」에 올라와 있는 <애인이 “헤어지자”고 하던가요?> 란 글을 읽었다. 확실히 다른 연애 상담소와는 다르다. 담백하다. 우리는 돌려말하는 진실을, 저토록 직설적으로 뱉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