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스카이트리를 안올라가고도 즐길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소개해 봅니다.
말 그대로 우뚝- 서 있습니다.
그냥 봤을때 사이즈는 그 정도 느낌
응? 그런데 이 사진은 뭘까요?
실은, 스카이트리까지 가는 길에 있는 공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위치가 애매한데다 지상보다 낮은 공원이어서 잘 찾지 못하는 곳인데요- 저 공원에 가보면, 이런 조형물이 있답니다.
무슨 만화 20세기 소년들에 나오는 도쿄 만박 기념탑처럼 생겼지만
비춰보고, 사진 찍을 수 있게 해줍니다.
단체사진도 간단. 저 사진보다 약간 앞으로 나와 찍어도 좋을듯 싶어요
자- 그리고 스카이트리는, 도쿄 스카이트리 타운-이라는 쇼핑몰(?)에 설치되어 있는 구조물입니다. 스카이트리를 보려면 4층까지 올라가야 하고, 1, 2, 3층에선 쇼핑을 하거나 식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4층은 작은 정원이 있고, 스카이타운 앞은 작은 강이 흐르는 공원.
그 앞에는 작은 휴식처가 있습니다.
주간(?)에는 여기 옥상도 개방합니다.
만약 도쿄 스카이 트리에 들리셨다면, 조금만 더 걸어서, 평범한 도쿄의 도심 풍경도 즐기고, 스미다강도 한번 둘러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걷는 길에 철도도 있고, 옛날 이발소도 있고, 학교도 있어서 학생들도 보이고… 정말 평범한(?) 도쿄 주택가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여기를 지나가면…
이건 현지인(?)들을 위한 걷기 코스인듯.
막상 스카이트리를 올라가진 않았지만, 그 근처에서 제 나름대로 재밌게 놀았습니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건너가면 걸어서 바로 아사쿠사를 구경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나중에 스카이트리를 들리면서 아사쿠사도 보실 분들은 이 코스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사쿠사에서 배타고 바로 오다이바로 넘어가면…(응?)
물론 이날 도보로 걸은 제 실제 코스는…
이랬답니다(빨간색은 걸어서, 파란색은 지하철).
덕분에 숙소에 돌아오자마자 1시간 동안 뻗어버리는 사태가 발생. 역시 나이는 못속이겠더라구요. ㅜ_ㅜ
아무튼, 그래도 재미있게 보낸 반나절이었습니다~ (총 소요시간 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