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일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펀딩 받을 예정이란 보도자료(…)를 받고 알게된, 캔 오프너가 있습니다. 아니 무슨 캔 음료를 마시는데 캔따개가 따로 필요해? 라고 생각하실 수는 있겠지만요- 이게, 캔을 아래 사진처럼 완전히 따주는 제품입니다. 시원~하게 말이죠.
예,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캔 상단을 완전히 따버립니다. 이번에 처음 나온 건 아니고, 예전에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받아서 제품으로 만들어진 걸 개선해서, 이번이 대충 4세대쯤 되는 제품 같아요. 잘은 모르지만, 공식 스토어에서 드래프트 탑 3.0 버전을 같이 파는 걸로 봐선 말이죠.
따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솔직히 힘이 좀 들것 같긴 한데요. 캔 위에 오프너를 부착한 다음, 조인 상태로 캔 아랫 부분을 잡고, 몇 번 돌리면 따집니다. 따인 부위는 바로 입술을 갖다 대고 마셔도 괜찮다고 합니다. 캔 직경이 좀 작아도 대응 가능.
이렇게 따서 좋은 점은? 일단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는 겁니다. 굳이 컵에 따르지 않고도 말이죠. 남는 방울이 없는 거도 좋겠죠. 캔음료 마실 때마다 뭔가 남긴 것 같아서 찜찜했거든요. 안그래도 캔으로 된 탄산수를 자주 마시는 편인데, 마실 때마다 그랬단 말이죠. 그럴 필요 없는데도요…
마신 캔을 재활용하기 좋다는 점도 있습니다. 그냥 컵 모양이 되니, 이런저런 용도로 돌려가며 쓰실 분도 있으실 겁니다. 다만, 아무래도 힘줘서 따긴 따는 거라서, 편하게 쓰게 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캠프 가서 맥주 마시는 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사실지도.
가격이 적당한 것도 장점입니다. 일본에선 3,300엔 정도에. 미국 스토어에선 33달러지만… 뭐 딴데 가면 가격이 더 떨어지겠죠? 아직 한국엔 나오지 않았는데… 캠핑 시즌(언제인지는 모릅니다) 돌아오면, 한국에서도 내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