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좋군요. 지난 7월 12일 노키아에서 발표한, 피처폰을 보면서 든 생각입니다. 발표한 제품은 3가지로, 노키아 8210 4G폰, 노키아 2660 플립폰 그리고 위 사진에 있는 노키아 5710 XpressAudio 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스마트폰 아닙니다. 피처폰입니다. 덤으로 T10이란 태블릿도 함께 발표. 가격은 5710이 75파운드로 한화 약 12만원 정도입니다. 다른 두 제품은 더 싸고요.
이런 제품이 나오는 이유는? 당연히 아직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피처폰 시장은 여전히 꽤 큽니다.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도 2% 정도 되는 견고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가 적은 수치가 아닙니다. 전세계 폰 판매량은 14억대 정도로 추산 되기에, 단순히 2%만 잡아도 2800만대는 팔린다는 얘기니까요. 인도, 동남아 같은 개발 도상국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당연히 더 클거고요.
여기에 보너스 포인트로, 5710은 무선 이어폰을 끼워줍니다(…). 무선 이어폰은 폰 본체 후면에 보관/충전할 수 있습니다. 화면 크기는 2.4인치. 착탈식 배터리는 1,450mAh인데, 최대 6시간 통화할 수 있고, 최대 20일의 대기 시간을 자랑합니다. 충전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곳에선 사실 이것보다 더 길어야 안심할 수 있긴 한데…
운영 체재는 닳고 달은 시리즈 30 플러스. 딱히 지원하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없습니다. Mp3 파일이나 라디오를 들을 수는 있고요. 음악 재생 컨트롤을 위한 전용 버튼도 달려 있습니다. 내부 저장소는 128 MB에 불과하지만, 외장 SD 카드를 32GB까지 지원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노키아 제품 페이지(링크)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