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6 구입, 첫인상을 말해봅니다

아이패드 미니 6를 샀습니다. 어머니 태블릿을 사고 나니 왜인지 저도 하나 욕심이 나서, 미패드5를 살까 레노버 P11 프로 2021을 살까 기웃거리다가, 아마존 파이어 7 태블릿 발매 소식을 접하고, 아, 나는 미니 태블릿을 좋아했었지-하고 깨달은 다음, 당근을 검색하니 마침 좋은 물건이 나와서 사게 됐습니다.

간단히 말해, 충동구매입니다(…).

산 제품은 아이패드 미니 6 와이파이 64GB 입니다. 사진을 안 찍으면 적은 용량도 괜찮더라고요. 어차피 영상은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로 보기에- 와이파이를 선택한 이유는 셀룰러가 비싸기도 하고, 물건도 별로 없더라고요. LTE 되는 태블릿도 있고 해서, 일단 맛보기로.

중고를 사니, 일단 강화유리부터 사제 스마트 폴리오 케이스까지 다 있어서 편합니다. 그래서 케이스를 하나 따로 준비해두긴 했지만요. 이건 나중에 소개하기로 하고요. 문제는… 퍼플 색을 샀는데, 왜인지 스페이스 그레이처럼 느껴집니다? 설마해서 가지고 있던 아이패드 프로 스페이스 그레이와 비교하니, 이거랑은 또 다르고…

아이패드 미니6 퍼플, 이거 참 미묘한 색이네요.

미니6를 사게된 가장 큰 이유, 디자인입니다. 특히 이번엔 디스플레이가 많이 바뀌었죠. 좋습니다. 뭐 여러가지 악담도 있긴 한데, 전 노안이 와서 그런가… 못 느끼겠어요. 베젤이 좀 넓어보이긴 하지만, 이러면 못 생겨 보이긴해도, 실제로 쓰기는 편합니다. 손에 잡는 태블릿은 베젤이 좀 있어줘야 해요.

못생겨 보이긴 합니다.

카툭튀가 있어서 케이스 없이 쓰긴 어렵습니다. 없이 쓰면 저기 100% 긁혀요. 애플 기기 한 두번 써보는 것도 아니고. 밑에는 USB-C 단자로 충전할 수 있게 바뀐 게 보입니다. 들고 다니며 충전하기 편하겠네요. 이거도 애플 인증 케이블이 있긴 한데, 좋은 USB-C 케이블 가지고 계시면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충전은 아무 USB-C 케이블로 가능할 거고요.

애플 펜슬을 옆에 붙이고 충전 시킬 수 있어서, 산 김에 애플 펜슬을 하나 주문했다가, 취소했습니다. 이유는 다다음 글에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볼륨 버튼이 상단, 옆으로 하면 대충 왼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건 불편합니다. 특히 캡춰할 때 말이죠. 지문 인식 버튼 위치는 괜찮아서, 적응하기 어렵지 않을까-했는데 편하게 쓰고 있습니다.

하루 정도 쓰면서 느낀 건데, 이번 아이패드 미니6는 정말, 가로로 쓰기에 딱 좋게 나왔습니다. 아예 가로로 쓰라고 작정하고 나온 느낌이랄까요. 가로로 영화 볼 때, 책 읽을 때, 특히 게임할 때 참 좋습니다. 물론 화면에 지문이 잘 묻고, 아직 4:3 비율만 지원하는 구형앱도 있지만요.

아무튼, 대충 잘 샀다는 느낌입니다. 쓰자마자 꽤 반했습니다. 다른 이야기는 좀 더 써본 후에 전해드릴게요.

 

2022/05/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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