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잉크 패널을 만드는 이잉크(Eink)에서, 새로운 컬러 전자종이를 발표했습니다. 이름은 칼레이도3. 기존 제품에 비해 채도가 30% 증가해서 좀 더 선명해졌고, 동영상을 볼 수 있을 만큼 반응 속도가 빠르고, 크기도 7.8인치부터 최대 13.3인치(기존에는 10.3인치)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청색광을 줄여서 눈에도 좋다는 데 이건 그냥 기믹에 가까우니 넘어가죠(…색온도 변화를 안해도 좀 더 편하게 글을 읽을 수 있다는 듯).
색상은 여전히 4,096 색. 흑백은 300ppi이고 컬러는 100ppi인데, 일설에 따르면 150ppi도 된다고 합니다만- 이게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어요. 전반적으로 나아진 패널이긴 한데, 일반적인 전자책 리더기보다는 전자잉크 태블릿에 더 걸맞는 패널로 보여집니다. 일종의 교육용 제품이라는 거죠.
장점은? A4 사이즈 기준으로 나오는 PDF 파일을 제대로 읽고 편집할 패널을 손에 넣게 되었다는 것. 13.3인치 사이즈는 되야지 A4 사이즈가 좀 나오거든요. 여기에 기존 전자노트 기능을 붙여 놓으면, 비싸지만 눈이 덜아픈 태블릿을 손에 넣습니다. 아무래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자잉크 태블릿 제품을 좀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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