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북 페스티벌에서 구입한 책들(2006)

지난 토요일(9월 23일)과 일요일(9월 24일), 홍대 앞에서 열린 와우 북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북 페스티벌..이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도서 특별 할인판매전-같은 느낌이었던 것도 사실. 행사는 많았지만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들이 많았고, 독자들이 참여하는 벼룩시장은 좀 더 북적였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의 외의 수확이었던 시집. 물론 유명한 시집들은 아니지만.. 박라연씨의 시집은 언제 한 번 산다 산다-하다가 못구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1500원에 판매되는 것을 보고 모두 구입했습니다. 유하의 시집은 한권 있지만, 이번에 다시 한권 더 구입했습니다. 더해서 채호기의 시집까지 구입.

언제나처럼, 전공 서적은 돈 먹는 하마입니다..ㅜ_ㅜ 그래도 이때 아니면 언제 또 용기내 구입해 보겠냐 싶어서 한꺼번에 질렀습니다. 게다가 책세상에서는 카드까지 그어버리는 바람에 가계 파탄이…o_o

왼쪽부터, 느린 희망- (쿠바를 여행하면서 꾼 느리게 사는 세상에 대한 꿈), 호이징가의 중세의 가을, 에릭 홉스봄의 3부작 제국의 시대/혁명의 시대/ 자본의 시대, 요시모토 바나나의 하얀 강 밤배, 나는 왜 사이보그가 되었는가, 호밀밭의 파수꾼, 마음의 생태학,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철학적 탐구- 그리고 1000원씩에 판매되었던 범우문고-에서 이태준의 문장강화/ 플라톤의 향연/ 법정 스님의 무소유, 이사도라 덩컨의 무용 에세이,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중세의 가을, 홉스봄 3부작,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탐구는 수업 자료입니다. 나는 왜 사이보그…와 마음의 생테학은 개인적 연구 과제를 위한 자료들입니다. 나머지는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예전에 저공비행사 샤린님의 블로그에서 책 소개를 보고 한번 보고 싶었고, 나머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자주 오르내리는 책이라 한번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그 밖에 친구들에게 그 자리에서 사서 선물한 몇권의 책이 있습니다.

* 시집(9000원)과 문고본(5000원)을 제외한 책의 정가는 212800원, 여기에 30% 할인한 가격 63900원을 빼서 총 149000원을 썼습니다. 이것저것 다합쳐서 책을 사는데 든 총 비용은 168,6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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