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후에 이사를 갑니다. 집을 줄여서 -_-;; 이사가는 것이기에 필요 없는 것들을 천천히 버리고 있는데, 역시 책들이 가장 큰 문제가 되더군요. 그중에서도 ‘잡지’들이요.
요즘 것들은 차라리 버리기가 쉽습니다. 오히려 어려운 것은 오래된 잡지들입니다. 지금 보면 정말 낡은 이야기들이지만, 다시 보면 낡았다는 사실만으로 ‘추억’을 떠오르게 만드는 ‘기억의 북마크’ 역할을 해주거든요.
대표적인 것들이 제게는 80년대말 90년대 초반의 게임월드, 사진 잡지들, 그리고 90년대 중반의 게임라인입니다(어, 어째서 다 사진아니면 게임인거냐!! ㅜ_ㅜ). 그리고 80년대 중반의 학생과 컴퓨터, 컴퓨터 학습 같은 컴퓨터 잡지들이네요. 컴퓨터 잡지는 어차피 소장용(?)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니까 버릴 생각이 없는데, 이 넘의 게임 잡지 -_-가 문제입니다. 이제 와서 다시 할 게임들도 아니고, 그렇다고 버리자니 왠지 아깝고… (결국 몇 권을 빼면은 모두 해체-_-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리를 하다가 상당히 괴상한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그건 바로
1982년 / 1991년의 창간기념호 논노(Non no) !!
…대, 대체 이런 것들이 제 방에 왜 있는 것일까요? -_-;;;
게다가 82년이면… 실제로 입수불가능한 아이템이었는데…
언젠가 한 번 시간나면 안의 내용을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만 보고 있어도 재미있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