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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책장 위에는 아직 버리지 못한 추억의 물건이 있다. LP판, 레코드판 아니면 바이닐 레코드라 부르는 음반이다. 대부분 20세기에 만들어졌으니, 나이가 참 많다. 턴테이블이 없으니 들을 수도 없는데, 어쩌다 보니 버리지 못하고 같이 산다. 음악은 사라지지

* 지난 2006년(...) 대학원 문화지형연구 수업 레포트로 제출된 글, 마지막입니다. 자료를 찾다가 발견해, 잊기 전에 백업해 놓습니다. 이때 정말 부끄러운 주장을 했었네요. 5. 하이브리드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하여 디지털 환경이 보편화되는 순간, 우리는 많은 것들이

* 지난 2006년(...) 대학원 문화지형연구 수업 레포트로 제출된 글, 두 번째입니다. 자료를 찾다가 발견해, 잊기 전에 백업해 놓습니다. 3. 음악을 통해 들어가는 가상 현실 지금 내 눈앞에는 작은 기계가 한 대 놓여있다. 흰색의 네모난 몸체에

* 이 글은 지난 2006년(...) 대학원 문화지형연구 수업 레포트로 제출된 글입니다. 자료를 찾다가 발견해, 잊기 전에 백업해 놓습니다. 1. 어느 비 오는 날 오후, 스타벅스의 풍경 커피 한 모금을 입에 물고 주위를 둘러본다. 비가 오는

최근 10여 년간 소리 소문 없이 떠오른 트렌드가 있다. 바이널 리바이벌(Vinyl revival), LP 레코드판이 시장에 돌아왔다. 뭐, 심드렁한 얘기라는 것, 안다. 아날로그가 좋아서, 복고가 좋아서 LP판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는 기사를 심심하면 한 번씩 만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