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바이 레닌, 그리고 호텔 선인장.

사랑한다는 것은, 알면서도 속아주는 일이야. 굳바이 레닌을 보고 나오면서 나는,혼자 그렇게 속삭이고 있었어. 조그마한 극장 한 귀퉁이에서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을 따라가며 웃다가-그만 가슴 한구석이 짠-해져 버렸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