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키보드독 vs 블루투스 키보드, 어떤 것을 살까?

아이패드는 지름신의 사자입니다. 아이폰이 지름신의 가장 충실한 사제인줄 알았건만, 아니었습니다. 아이패드는 그보다 두배 더한 지름으로 항상 저를 이끕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키보드독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블루투스 키보드를 추가로 구매한다던가..하는, 그런 일 말이지요…;;

▲ 상단, 아이패드 키보드독/ 하단, 애플 블루투스 키보드
거의 같은 사이즈이지만, 블투 키보드가 약간 더 큽니다.

▲ 전체적인 키 배열은 아이패드 키보드독과 블투 키보드가 동일합니다.
그렇지만… Home 버튼(□)의 유무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홈버튼의 유무가 중요한 차이가 되는 이유는, 키보드가 있을 경우, 보통 아이패드를 세워서 거치하는데, 이 경우 홈버튼을 누르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홈 버튼은 굉장히 자주 누르는 키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둘 다 키감은 비슷한 편. 가볍습니다. 이건 호불호가 많이 갈리네요. 전 맘에 들어합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둘 다 키보드 숏컷이 먹지 않습니다. 웹서핑중 페이지 내릴 때 스페이스바를 퉁- 퉁- 치면서 흝어보는 호사는 불가능. 플립보드를 보면서 방향키로 쓱쓱 넘기는 호사도 불가능.

▲ 키보드독의 최대 장점은 바로 편의성. 솔직히 블투 키보드보다 편합니다..
최대 단점은 휴대성. 애시당초 휴대하라고 나온 물건은 아니니..

일단 키보드 독은 컴퓨터 옆에 놓고 쓰기가 굉장히 편합니다. 옆에 놓고 디지털 액자로 쓰기에도, 서브 모니터로 쓰기에도, 음악등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로 쓰기에도 적합합니다. 다만 키보드가 붙어 있기에, 일반 독-에 비하면 약간 뽀대는 떨어지는 느낌…

▲ 블루 키보드의 최대 장점은, 휴대성과 가로 거치.
단점은 전용키의 부재 및 어쨌든 셋팅이 키보드독보다 불편합니다.

블투 키보드 휴대시, 키보드 가방이 따로 없는 관계로, 아이패드에 블루투스를 켜놓은 상태로 휴대하게 되면 자꾸 키보드의 키가 눌려서 아이패드가 오작동을 합니다. 그래서 평소엔 아이패드 블루투스를 껐다가, 키보드 연결시에만 켜주는데.. 이게 키보드독보다 은근히 불편. … 둘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긴 합니다.

▲ 키보드독의 무게는 약 580g.
아이패드와 합치면 1.2kg이 넘기 때문에.. 휴대 못할 것은 없지만..

▲ 반면 블루투스 키보드의 무게는 약 320g.
아이패드와 합쳐도 1kg이 못됩니다.

* 220p, 풀컬러로 만들어진 책 ‘아이폰 최강 업무술’이 한 권에 약 400g 입니다. 367p짜리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가 대충 510g 정도됩니다. 대충 무게가 짐작 가시나요? ^^

아무튼 집에서 쓰시는 시간이 더 많다면 키보드독을 추천합니다. 휴대하면서 입력할 일이 많다면 당연히 블루투스 키보드를 추천..해야 하는데, 막상 장시간 입력할 일이 생기면 그냥 노트북을 들고 나가게 되네요. -_-;

키보드 가방이 있다면 좀 편하게 챙겨갔을 것 같은데, 키보드 가방이 없으니 휴대 하기가 좀 애매합니다. 만약 일반 거치대를 사용하신다면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홈버튼을 빼면 일반 키보드독처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둘 다 밖에서 쓸만한 제품은 아닙니다. 뽀대는 나겠지만, 너무 튀기도 하고… (카페에 앉아서 키보드독을 한번 써본 적이 있는데, 진짜 튑니다..-_-;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봐요.. 예전에 팜VS에 외장형 키보드 달아서 작업하고 있으면, 지나가는 분들이 자꾸 말걸던 것과 비슷한 상황..)

다른 독이 없으신 분들에겐 키보드독 구입을 권합니다. 집에서 아이패드 활용범위가 더 넓어집니다. 컴퓨터로는 작업을 하고, 아이패드로는 이메일을 보내거나 트위터를 하고… 때론 컴퓨터 안키고 그냥 아이패드만 쓰는 일도 점점 늘어납니다. 덕분에 전기료도 절약하고..(응?)

다른 거치대를 쓰시거나, 블루투스 헤드셋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블루투스 키보드를 구입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조금 불편함을 느끼실 지도 몰라요.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시려는 분들에겐, 왠지 둘 다 권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굳이 권한다면 블루투스 키보드이긴 하지만.. 앞의 툭-하고 올라간 부분이 은근히 신경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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