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게임 콘트롤러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남혜연님의 작품입니다. 이름하여 키스 콘트롤러. 말 그대로 키스-를 이용해 게임속 오브젝트를 콘트롤합니다.
원리는 자석. 한 사람이 혀 위에 자석을 놓고, 혀를 움직여 자기장을 만들면, 다른 사람이 머리에 쓴 헤드셋 형태의 센서에서 그 자기장의 흐름을 감지, 게임속 오브젝트를 콘트롤-하는 형태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자석을 혀에 올려놓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자석을 물고 키스하는 건가요…
안타까운 것은, 정열적인 키스를 하지 못한다는 것. 이 경우엔 볼링 게임인데, 볼링공의 정확한 콘트롤을 위해선 눈을 감을 수도, 상대방 얼굴을 쳐다보기도 힘드네요. 하지만 앞으로 훌륭하게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남혜연의 홈페이지는 여기(링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