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캠 사자 → 기왕이면 좋은 웹캠 → 카메라 되면서 웹캠도 되는 걸로? → 블로기는 셀카 지원 이제 안하네? 그럼 셀카 되는 카메라로-…란 과정을 거치다보니 발견하게 된 카메라입니다만… 그건 일단 젖혀두고요. 지난 CES2011에서 프로토 타입이 처음 선보인 카메라입니다. 카시오의 TRYX. 바디를 중심으로 렌즈와 LCD 화면이 회전하며, 1200만화소 사진과 풀HD 동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
따지자면.. 이 녀석은 카메라 보다는, 동영상에 더 특화된 녀석입니다. 소니 블로기나 코닥 Zi8, MinoHD, 플립 같은 포켓 캠코더와 같은 계열입니다. 이 녀석은 그래도 카메라-_-라고 자신을 내세우고 있네요. 1/2.3 인치 CMOS를 채택했으며, SD메모리카드를 사용합니다. 렌즈 밝기는 2.8이고 광학줌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플래쉬도 없습니다. 최대 감도는 ISO 3200. 3인치 LCD 화면. 광각 21mm. (링크)
그리고, 이미 짐작하셨겠지만, 가장 큰 특징은 바디 형태에 따른 자유로운 렌즈와 LCD의 움직임. 이로 인해 셀프를 포함한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영상) 촬영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디는 단순 바디일 뿐만 아니라, 렌즈와 LCD를 지탱해주는 삼각대 역할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밖에, 몇가지 잔재주를 지니고 있습니다. HDR 촬영, 아트필터 기능, 파노라마, 고속촬영 기능등이 그것들입니다. 다만 흔들림 보정 기능이 없는 것은 진짜 아쉽네요. 풀HD 동영상 촬영까지 지원하면서…
사이즈와 무게는 일반 휴대폰 수준. 가격은 250달러. 판매는 올해 4월부터라고 합니다. 동영상 찍으면서 카메라 화질도 버릴 수 없다거나, 간편한 동영상 촬영 겸 카메라를 찾던 분들은 한번쯤 기대해 보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격이 20만원대를 넘어가지 않기만 바랍니다.
* CMOS 센서입니다. 그 부분은 감안하셔야 할 듯.
* 사진 촬영을 위한 셔터 버튼도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 SNS 서비스로 다이렉트 전송 기능을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