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찾아다니다 낙점한 곳이 바로 스냅스. 사실 다른 이유는 없었고… 몇몇 다른 사이트에서 웹으로 편집하다가 몇번 날아가고 열받아서 -_-; 다운로드 프로그램을 제공해주는 사이트 가운데, 젤 속 안썩이고 편집할 수 있는 곳으로 결정. 다른 곳이 더 편할수도 있지만, 한번 괜찮다 생각한 곳에 바로 주문해서… 가장 좋은 사이트를 고른 것은 아닙니다.
사진은 월별로 5장해서 60장 준비했는데, 이게 왠일…-_-; 편집을 하니 생각보다 사진이 많이 들어갑니다. 대충 30P에 86장정도 들어간 것 같아요. 편집에 따라서 그것보다 더 많이도, 더 적게도 넣을 수는 있지만… 아시겠지만 하다보면 욕심이 생겨서…
다음부터는 한달 11장정도만 추려내서, 만들어볼 예정입니다. 아참, 무광, 소프트 커버, 8×8 사이즈, 30p에 19000원 좀 안되게 들었습니다. … 싸진 않죠. 사진 출력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싼 편이지만…
▲ 이렇게 모아놓고보니, 뭔가 꽤 행복…-_-하게 지난 한 해를
보낸 것만 같네요…
▲ 책제본(떡제본) 형식이라, 쫙- 펴놓고 포토북을 보면
나중에 이렇게 가운데가 살짝 뜹니다.
책 사이에 끼워놓으면 원래대로 돌아가지만요.
▲ 가까이서 본 사진 품질은 이 정도…
개별 사진인화보단 못합니다.
큰 기대는 안했는데, 생각보단 괜찮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한 해를 정리해서 보는 느낌도 남다르구요. 다만 몇번 웹편집하다가 날려먹었더니 지쳐서..-_-; 그냥 막 편집했다는 것이 아쉬움이랄까요. 그러다보니 책 제목까지 오타를 냈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2014를 2004로 오타).
얇다..는 것도 보관할 때는 오히려 장점이라, 앞으로 여행마다 이렇게 포토북 한권으로 엮어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살짝 부담이지만, 뭐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한숨). 추억을 만질 수 있는 형태로 남기고 싶은 분들에게 권합니다. 확실히 모니터로 보는 것과는 느낌이 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