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위협하는 진짜 적은, 대기 오염입니다

영화를 보면 인류를 멸망 시키려는 갖은 악의 무리가 등장합니다. 때론 빌런이기도 하고, 악의 조직이기도 하고, 대재난이나 기후 변동이기도 하죠. 하지만 진짜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는 뭘까요?

지난 월요일 시카고 대학에서 공기질 생활 지수 (Air Quality Life Index) 를 발표했습니다. 이 지수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살인자는 ‘대기 오염’입니다. 특히 미세 먼저가 문제네요. 미세 먼지는 인류에게서 평균 1.8 년의 수명을 가져갔습니다. 인류가 70억이 넘을 텐데요.

… 미세먼지는 에이즈나 흡연, 음주 보다 더 나쁩니다.

현재와 같은 오염 상태가 계속되면 인류는 앞으로 총 128억년의 삶을 잃을 거라고 합니다. 지역별 편차는 있겠지만요. 앞으로 예상 수명보다 11년 정도를 덜 살 수도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7년, 인도인은 5년 반의 수명이 줄어들 것이라 합니다. 반면 미국이나 영국, 유럽은 상황이 낫습니다. 여기에 사는 사람은 1개월 정도만 손해봅니다.

음, 우리는 어떨까요?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하는데…. 어쩌면 우리 다음 다음 세대는, 역사상 처음으로(?) 이전 세대보다 평균 수명이 짧아진 세대가 될 수도 있겠네요. 아하하하. ㅜ_ㅜ

근데 이거 무슨 SF 영화도 아니고 어쩌다 우리 죄로 인해 인류가 죽어간다-는 상황이 되어버린 건가요.

* 보고서는 여기서(링크) 읽어보세요(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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