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은 2개를 했습니다. 노트북에 하나 붙이고, 다른 하나는 아이패드 프로에 붙여보려고요. 아이패드 프로에는 아직 못붙이고, 일단 LG 그램 15인치에 붙여서 테스트.
표시된 무게는 89g. 가볍긴 가볍습니다.
붙이는 매직 테이프가 넓어서, 전에 쓰던 붙이는 거치대와는 다르게 잘 떨어지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아, 물론 뗄 수도 있는데, 지난 거치대보다는 잘 안떨어지겠죠..
얼핏보면 태블릿 스마트 커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만-
지금까지 쓰던 블루원 거치대입니다. 다 괜찮은데, 점착력이 약해서 양면 테이프를 추가해서 고정해 뒀습니다. 사용시 높이가 낮은 것도 단점이라면 단점.
기존 거치대를 제거하고 새로운 거치대를 붙여봅니다. 제품에 쓰여진 MOFT에서 O자를 중심에 맞춰서 붙이면 됩니다. 노트북은 위에 썼듯이 그램 15인치. 접히는 부분이 위로 가게 해서 붙이면 됩니다.
거치대는 접는 형태에 따라 2가지 높이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일반 거치대 높이랑 비슷하고, 다른 하나는 위치가 조금 높습니다. 이것 때문에 목이 안아프다! 라고 주장하는거겠죠… 그램 15인치 기준. 정면을 쳐다봤을때보다 주먹 하나 정도 밑에, 노트북 최상단이 위치하게 됩니다. 고개를 숙이지 않고, 눈만 내리깔면 충분히 보이는 위치입니다.
그런데 단점도 분명합니다. 낮게 설정하면 일반 거치대랑 비슷하니까 별 문제가 없는데, 높이를 높이면 키보드 자판 자체도 높아지게 되거든요? 그래서 손바닥 하단에 무게가 집중되는 건 어쩔 수 없는데… 큰 문제는 아닐 수도 있지만, 조금 흔들흔들합니다. 안정되게 고정해 주지는 못해요. 그렇다고 책상에서 밀린다거나 무너진다거나 하는 일은 없지만.
일단 간단히 들고다니면서, 무겁지 않고, 높은 거치대를 쓰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이런 형식 거치대 중에서 이 정도 높이를 제공하는 거치대는 (제가 아는 한)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약간의 흔들림은 감수하셔야 합니다. 전 일단 계속 붙여놓고 쓰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