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아픈 당신, 앉는 자세를 바꿔보세요(요통 치료 자세)

 

결론부터 들어갑니다. 일본에서 새로, 앉는 자세를 바꾸자! 라고 주장하는 책이 나왔는데, 위와 같은 자세로 앉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제로뽀찌 자세라는데… 제로 포지션의 약자라고 합니다. 의자 뒷부분을 올려서, 골반을 110 정도로 열어서 앉는 자세입니다. 제안한 사람은 나쿠무라 카쿠코, 일본 스포츠 닥터.

사실 이 자세보다, 이 내용을 설명하는 쿠리어 기사(링크)에 같이 담긴 아래 도표가 더 흥미롭긴 했씁니다. 서있는 자세때 추간판에 걸리는 압력을 100으로 잡았을 때, 다른 자세에서 걸리는 압력을 체크한 건데…

 

 

의외로 앉아 있을때가 서 있을 때보다 더 많은 하중을 받습니다. 꾸부정하면 거의 2배 가까운 압력을 받고요. 이거 꽤 무섭네요. 가장 압력이 적은 자세는 뒤로 눕듯이 앉는, PC방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거만한(?) 자세입니다. 역시 리클라이너 소파가 괜히 나온게 아니었어요.

 

하지만 이 자세로 일을 할 수는 없으니, 그래서 나온게 저 제로포지션 앉는 자세. 제가 쓰는 시디즈 T50에는 의자 방석을, 엉덩이 쪽으로 올리는 기능이 있기에 바로 도전해 봤습니다. 시디즈 의자 가지고 계신 분은, 왼쪽 뒷편에 있는 레버가 의자 방석 상태를 조절하는 레버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렇게 엉덩이 쪽을 높게하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쓰고 있는데… 으하하하. 이거 은근히 힘드네요. ㅜ_ㅜ 서서 일할 때보다는 낫지만, 허리가 뒷판에 닿지 않으니 꼿꼿하게 허리로 서 있어야 합니다. 앞으로 웅크리면 몸이 앞으로 넘어지는 기분이 들어서 그것도 안되고요.

 

전 어깨 통증이 심하지만 아직 요통은 없어서(아직…), 이 자세가 얼마나 허리에 좋은 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뭐, 너무 힘들지도 않고 너무 편하지도 않은, 적당히 허리에 좋은 자세라고 하니, 일단 이 자세로 한번 계속 가보려고 합니다. 허리 아프신 분들은, 이런 제로뽀찌(…) 자세를 한번 테스트 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실은 전에 의자 위에 얹는 방석 형태 제품을 써 본적은 있는데, 그건 전체 앉는 높이가 위로 올라가 버려서… 쓰기 힘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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