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어스 LED 모니터 조명 2세대라는 걸 설치해봤습니다



원래 이 제품을 찾고 있던 건 아닙니다. 지난 번에 ZOOM으로 강의하다 보니까 얼굴이 어두워 보여서, 원격회의용 조명을 하나 사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확실히 사진용 조명이라서… 특히 링 조명이 많아서, 회의 때는 좋아도 평소에는 조금 보기 싫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렇다고 가끔 하는 강의에 비싼 조명 사기도 그렇고- 하는 마음에, 한번 LED 조명으로 검색하는데, 베이스어스 LED 모니터 조명이 눈에 띕니다. 가격도 부담없는 2만원. 그래, 이걸로 한번 써보자- 안되면 당근하지 뭐-하는 마음으로 주문 했더니, 열흘이 지나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파손 안됐네요. Baseus LED 모니터 조명 2세대 신형 청춘판-이름을 가진 제품입니다.




간단한 사양은 위와 같습니다. 일반 USB 포트로 충전 가능하고, 터치식이고, 색은 3가지 정도로 바꿀 수 있고, 간단히 모니터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무게감은 좀 있네요. 480g 이네요. 알루미늄이라 그런가 봅니다. 그래도 모니터에 올려놓으면 든든히 잘 걸쳐 있습니다.

▲ 내용물은 단순합니다. 본체, USB 케이블, 설명서 끝


▲ 이렇게 선을 꽂고, 모니터 위에 올려놓으면 됩니다. 끝.



케이블 형식은 USB-C. 여기서 단점이 하나 나옵니다. 케이블이 짧아요.. 1.5m 라고 하는데, 노트북을 쓰거나, 탁상 위에 놓고 쓰는 USB 허브가 있으면 괜찮습니다만- 책상 밑에 PC 본체를 놓고 쓰시는 분들은, 반드시 USB 연장 케이블 하나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다이소에서 2천원…

▲ 모니터 위에 올려놓고 고정 시키면 설치 끝. 각도 조절도 가능합니다.
이건 보여드리려고 일부러 높인 거고요.



▲ 42인치 TV를 모니터로 쓰고 있어서 꽤 높은데도, 불빛이 보이지 않습니다.



▲ 이건 모니터 조명 껐을 때 모습



솔직히 밝지는 않습니다. 5V 1A 입력 받는데 밝아봤자 얼마나 밝겠습니까. 다만 모니터 중심으로 적당히 밝아서, 밤에 조용하게 일하거나 공부할 때 좋습니다. 이 조명만 가지고 책 읽거나 프라모델 만들거나 그러지는 절대? 못합니다. 작업 하기엔 너무 어두워요. 그냥 모니터 보조등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 밤에 강의하거나 그럴 때 간단한 조명으로는 쓸 수 있겠습니다만-
너무 약해서 낮에는 거의 빛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강의는 주로 낮에 하니까 회의용 조명으로 쓰긴 어렵겠네요.
아니면 창문에 블라인드 내리고 하던가요.



싸고 설치 편하고 적당히 밝은데다, 설치후에도 인테리어를 해지지 않습니다. 눈부심도 없고요. 다만 밝지 않아서, 다른 용도로 쓰긴 어렵습니다. 특히 화상 회의용 조명으론 비추입니다. 제 입장에선 뭐랄까, 만족하면서도 만족할 수 없는 그런 존재가 되어 버렸네요. 뭐랄까. 잘 샀으면서도 못 산 것 같은 이 느낌 대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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