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가 달린 기계식 키보드, AJAZZ AKP846

 

디스플레이가 부착된 재미있는 키보드가 등장했습니다. AJAZZ에서 만든 AKP846 입니다. 10.1인치 디스플레이가 부착된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절대 올인원(?) 컴퓨터가 아닙니다. 진짜로 그냥 키보드에 화면을 붙여 놨어요.

 

 

색은 검은색과 화이트-레드 배색의 두 가지입니다. 84키 미니 키보드 형태이며, QMK/VIA를 지원하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매핑하거나, 매크로를 만들어서 쓸 수 있습니다. 모니터를 쓰려면 USB-C로 PC에 연결해야 합니다. 윈도우만 지원하며(맥도 지원한다고 하는데 실제 이용자들은 못 쓰겠어!라는 소리를), 확장 모드에 따라 미러링하거나 2번째 모니터로 쓸 수 있습니다. 해상도가 1920×440이라서 미러링은 의미가 없는 걸로…

 

 

뚱딴지 같지만 터치 스크린도 지원합니다. 다만… 이런 종류 모니터의 터치 스크린은 은근히 자주 고장 나더라고요. 절대 여기엔 큰 점수를 주지 않기를 권합니다. 무게는 950g이라서 사실상 들고 다닐 물건은 아니고요. 본체는 ABS 수지, 키캡은 PBT 재질입니다. 키는 말차 라떼(…) 스위치를 택했으며, 특이하게 가스켓 마운트를 씁니다.  가격은 드롭에서 179달러.

요즘 소개하는 제품이 다 이런 것 같은데요. 아이디어는 재밌는데, 구입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저가형 디스플레이 제품에서 문제가 생긴 걸 워낙 많이 봐서 그렇습니다. 이럴 때 AS가 안되면 곤란하거든요. 맥에서 드라이버 지원이 제대로 안된다던가-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호기심이 생기신다면, 차라리 미니 와이드 모니터를 하나 구입해서 쓰시는 걸 권합니다. 저는 이렇게 생긴 디지털 타자기…나 하나 나오면 좋겠어요. 생각 없이 글만 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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