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조사 기관 CIRP에서 발표한 자료입니다(링크). 아이폰 사용자가 어떤 액세서리를 가지고 있는 지를 조사했는데요. 제 생각과는 조금 달라서 놀랐습니다.
먼저 아이폰 케이스. 케이스 보유자가 겨우 73%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제 생각엔 100%에 가까울 거라 여겼는데요. 생폰을 쓰는 사람 별로 없잖아요. 생폰을 써도 케이스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다음으로 블루투스 헤드셋(에어팟 포함, 44%)과 블루투스 스피커(25%)는 생각과 비슷합니다. 의외로 헤드셋을 안 가진 사람이 꽤 있더라고요. 예전 유선 이어폰처럼 번들로 동봉되는 것도 아니어서-
거꾸로, 유선 이어폰(15%)을 가진 사람이 꽤 많아서 놀랐습니다. 제 주변엔 저 말고는 없는데... 15%라니. 열 명 중 한 명 이상은 유선 이어폰을 가지고 있다니! (아이폰용 유선 이어폰은 구하기도 쉽지 않은데요. 예전 유선 이어폰을 그냥 가지고 있는 걸까요?).
더 놀란 건 스마트 워치. 물론 애플워치만 쓰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무려 37%를 차지합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보다 쓰는 사람이 더 많아요! 셋 중 하나는 차고 있다는 말인데요.
역시, 팀 쿡 아저씨가 애플워치에 자부심 뿜뿜하는 이유가 있었군요. 아, 에어팟도 팀 쿡 업적인가요. 팀 쿡 아저씨 업적은 주로 액세서리 + 서비스에 있는 것 같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