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건담 지제네레이션 제네시스 후기(비추)

SD 건담 지제네레이션 제네시스 후기(비추)

SD건담 지제네레이션 제네시스 엔딩을 봤습니다. 사실 엔딩이랄 것도 없고, 전체 미션 클리어. 소감은, 괜히 전작인 지제네 크로스레이즈를 먼저 했다- 싶습니다. 그것도 좀 루즈하다 싶었는데, 이건 더해요.... 기록상 플레이 시간 770시간 정도(물론 그냥 구동 시킨채 놔둔 시간 때문입니다.).

+ 빠른 감기 없음이 치명적일 줄 몰랐네요. 이게 구종 게임인가요. 한판 깨는 데 한 시간씩 걸리는데 진짜 꾸역꾸역하는 느낌.
+ 그래픽 구림... 스위치에서 그래픽 구림을 느낀 첫 게임.

게임과는 별개로

+ 건담이 스토리 좋은 애니란 생각은 안했는데, 외전작들 스토리보다 보면 본편은 선녀로 보일 지경(포켓속의 전쟁 제외).
+ 티탄즈가 옳았다. Z건담에선 티탄즈가 진짜 나쁜 놈으로 묘사되는데, 지온 잔당의 위협은 실재했고, ZZ건담에서 그게 완벽히 증명(...)
+ ZZ건담은 리부트 되지 않는 이상 뭐 다시 안나올듯. 태어나 처음 제대로 스토리를 봤는데, 뭐야 이 엉터리는...
+ 건담에서 연방이란 조직은 대체 뭐일까.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번도 부조리 하지 않고 썩지 않았던 적이 없는데, 그게 또 안 뒤집힘. 스페이스노이드를 노예 계급 정도로 취급하는 무능력자들인데다, 꿀은 자기네만 빨면서도 100년이나 안바뀜. ... 일본 정치권인가.
+ 생각해보니 건담 스토리에서 행복한? 만족하는? 나름 선진국 같은? 그런 도시는 존재하지 않음.
+ 우주세기 스토리의 진주인공은 역시 브라이트 노아. 이게 비극 밖에 없는 이야기라서 문제지.
+ 하사웨이가 전작에서 보여준 찌질한 모습이 커서 그렇지, 전체 스토리 흝고 나면 하사웨이가 왜 테러리스트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이해하게 됨. 아니 역습의 샤아도 이해됨. 아무로가 나이브했어...

= 애너하임사 같은 병기 제조 업체들은 무슨 빅테크 같아. 전쟁은 밖에서 하고 피는 다른 사람이 흘리는데 얘들은 피아를 구분하지 않고 그냥 다 무기 공급하며 잘 삼. 무기 팔려고 남들 추동해서 계속 소규모 분란을 만들어 내는 게 현실 고증이네(...).

그리고-


+ 변함없이 생성 AI 답변은 절대 신뢰할 수 없는 수준인 걸 계속 확인합니다. ZZ건담에서 나온 콜로니 떨구기 물어보니 받은 답변. 브리티시 작전 항목은 완전 개구라. 진짜 이 구라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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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칼럼니스트. 디지털로 살아가는 세상의 이야기, 사람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IT 산업이 보여 주는 'Wow' 하는 순간보다 그것이 가져다 줄 삶의 변화에 대해 더 생각합니다. -- 프로필 : https://zagni.net/about/ 브런치 : https://brunch.co.kr/@zagni 네이버 블로그 : https://blog.naver.com/zagni_ 이메일 : happydiary@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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