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새로운 인공공원, 리틀 아일랜드

뉴욕의 새로운 인공공원, 리틀 아일랜드

2021년, 미국 뉴욕에 새로운 공원이 개장했습니다. 특이하게, 허드슨 강 위에 떠 있습니다. 위치는 첼시지구 피어 55(구글 맵 링크). 어떻게 떠있냐고요? 280개의 콘크리트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여러 식물들이 모인 정원을 조성했습니다. 사실 안에 머물기보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게 더 예쁜 공원일지도 모릅니다. 리틀 아일랜드, 그 섬의 이름입니다.

아이디어는 2012년에 떠올랐다고 합니다. 백만장자 배리 딜러가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디자이너는 영국의 토마스 헤더윅. 전체 형상은 물 위에 떠 있는 나뭇잎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건설은 2017년에 시작됐고, 코로나19로 인해 어찌어찌하다가(...) 2021년에 완공.

실내는 평범하지만, 여기서 보이는 뉴욕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맨해튼, 뉴저지 가 보이는 곳이거든요. 심어진 나무는 35종 이상, 관목은 65여종 그리고 수백종의 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살짝 숨은 그림을 찾듯, 여기저기 숨겨진 장소로 이어지는 길을 찾는 재미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 코로나19가 끝나고 나면, 사람들로 미어 터질 가능성이 아주 커보입니다만-

공원 안에는 작은 밴드를 위한 비밀 공연장과, 다양한 장르 공연을 위한 700석의 원형 극장이 있습니다. 예전에 관광지였던 곳은 아니라서, 근처를 따라 관광객용 가게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가까운 곳에 첼시 마켓 및 휘트니 박물관이 있는 미트패킹 디스트릭트가 있어서, 함께 둘러보면 좋을 듯 합니다.

하아. 일단 뉴욕에 가야할 일이 생겨야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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