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S7을 리뷰합니다!

가볍게 음악을 들으며 다니고 싶은 당신에게-
아이리버 S7을 소개합니다~!!

포스팅해야지~하면서 속으로 노래만 부르다가, 이제야 포스팅하게 되네요 🙂 예, 그동안 줄기차게 애용해줬던 아이리버 S7에 대한 리뷰입니다. 솔직히 대놓고 -_- 리뷰하려고 샀던 녀석이라서 ‘제가 써보기에는요~ 어쩌고’ 하기는 꽤 민망하지만, 그래도 변함없이 길거리 체험을 근거로 이뤄지는 실전 리뷰-니까, 아이리버 S7 때문에 고민하실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솔직히 제 돈 주고 사서 쓴 리뷰 어디가서 보겠습니까..-_-;;;

아이리버 S7

작은 크기, 적당한 가격과 용량, 깔끔한 사용방법의 매력

아이리버 S7을 받았을 때 첫번째 느낌은 “정말 작다!!”였습니다. 게다가 “정말 가벼워!!” 이기도 했구요. 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세월 속에, 목에 걸고 다녀도 괜찮았던 첫번째 MP3 플레이어였습니다(아이팟 나노 1세대는 처음에는 신나게 목에 걸고 다니다가, 나중에는 목 아파서 포기했습니다. 아이팟 셔플 1세대는 목에 걸고 다니다가 너무 덜렁거려서 포기했구요.).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목걸이형 MP3
  • 액정화면 없음
  • 크기 4.2(세로)×3(가로)×0.96(두께)cm
  • 무게 15g(담배 1갑보다 가볍습니다.)
  • 전면을 버튼으로 사용하는 D클릭시스템
  • 재생시간 9시간
  • FM 라디오, SRS HD 지원
  • 용량 : 1GB
  • 가격 : 8만 9천원(정가) / 최저가 76천원대까지 구입 가능
  • S7에 붙일 수 있는 스킨은 타입별로 4종류/ 개당 3,500원(별도판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아이리버 홈페이지의 공식 소개를 보세요 🙂

▲ S7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는 나노양. 나, 나노양..(털썩)

사실 S7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노리고”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아이팟 셔플 2세대를 노리기도 했고, 출퇴근 시간에 가볍게 음악을 듣고 다니는 사람들을 노리기도 했구요. S7의 장점과 단점은 모두 이렇게 “노리고” 만들어진 것 때문입니다.

아이리버 S7은 전형적으로, 음악 25곡 정도(출퇴근 시간이 1시간 30분이 넘으면 40곡 정도)를 넣고 다니면서 무료한 출퇴근 시간에 가볍게 즐기는 사람들에게 적당한 MP3 플레이어입니다. 더 이상 넣고 다니면 액정이 없어서 상당히 불편해 지구요. 그렇다면 남은 용량은 뭐에 쓰냐구요?

그야 당연히 USB 메모리 역할이죠!! >▼<)/

아이리버 S7는 아래와 같은 생활 습관을 가지신 분들에게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1. 아침 : 집에서 기상, S7을 목에 걸고 출근 교통수단에 탑승.
  2. 출근길 : S7으로 1시간 정도 음악을 듣는다.
  3. 회사 도착 : S7을 컴퓨터에 꼽고 S7의 메모리에 담긴 자료를 살펴본다. 북마크/ 일기나 기타 개인적 자료들을 동기화 시킨다.
  4. 회사 업무 : S7에 필요한 자료들을 저장한다. 외근시 급한 업무가 생길 경우, S7 담긴 자료들을 피씨방에서 이용해 급한 불을 끈다. 멜론등을 통해서 음악을 들으면서 작업하다가 좋은 음악이 있으면 바로 S7으로 다운로드 한다.
  5. 퇴근길 : S7에 못처리한 자료들을 담고 나온다. 퇴근하면서 음악을 듣는다.
  6. 밤 : 컴퓨터에 S7을 연결한다. 멜론 / 쥬크온 등의 사이트에 접속, 웹서핑을 하면서 음악을 듣다가 좋은 음악이 있으면 바로 다운받는다. 싸이질을 하다가 좋은 배경음악을 발견하면 쥬크온 등에서 검색, 바로 S7에 담는다. 내일 업무에 필요할 것 같은 자료들이 있으면 S7 에 담는다.
  7. 취침 : 그냥 컴에 꼽아놓은 채로 잔다…

자- 그럼 한번 장점과 단점을 살펴볼까요?

▲ 목에 걸고 다니면 대충 이런 느낌

아이리버 S7의 장점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 당연하게 꼽힐 만한, 아이리버 S7의 최고 장점입니다. 정말 쏙쏙, 편하게 가지고 다닐수 있는 것에 놀랐답니다. 목에 걸고 하루종일 걸어다녀도 아무런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친구들이 구경하면 한번씩 신기하게 다들 만져본답니다. 여성분들께도 굉장한 인기!!

운동할때도 무척 간편하답니다.

전면 액정의 제거 : 이건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긴 한데… 서로 상극의 관계라서, 함께할 수는 없을듯 하네요. 🙂 예, 제가 보기엔, 전면 액정의 제거, 어찌보면 아이리버 S7의 최고 장점입니다. 덕분에 재생시간도 S10에 비해 1시간 정도 늘어나고, 무엇보다

액정의 스크레치에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ㅡ▼ㅜ)/~~

게다가 S7이 채택하고 있는 D 클릭 시스템은 전면을 손으로 눌러주는 방식인데, 액정 없는 편이 조작에는 훨씬 낫습니다.

DRM의 지원 및 편리한 전용 프로그램 : 멜론, 도시락 등 유료 음원 서비스를 대부분 지원합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쥬크온에서도 무제한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 다 지원해 주는 녀석 중에는 아마 최저 가격일겁니다… 사실 엠피오 FY 800과 아이팟을 이용하면서도 가장 불만인 것이 이 부분이었기에, 저는 매우 만족했던 기능입니다.

전용 프로그램은 아이리버 플러스 3이 따라오는데, 아이리버 플러스 2에 비해서 프로그램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일단, 프로그램 띄울때 훨씬 가벼워요 ㅜ_ㅜ

D 클릭 시스템 : 아이리버 U10을 사용할때도, 자꾸 액정 화면을 손으로 눌러야 하는 것이 좀 부담이었는데.. (아무리 닦아도 바로 ㅜ_ㅜ 지문이 묻을 수 밖에 없는 구조라니까요!!) 액정이 없어지니, D 클릭 시스템이 이제야 자리를 잡은 느낌입니다. 아이리버 S7에는 최적의 시스템이라고 자부해도 좋을듯 하네요. 특히 눈으로 안보고 조작할때의 조작감은 최고입니다.

아이리버의 괜찮은 음질 : SRS HD를 미리 프로그램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긴 하지만, 역시 음질은 아이리버 답게 괜찮습니다. 🙂 게다가 소형기기 치고는 출력이 괜찮은 편이라서, 헤드폰만 좋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 즐겁게 음악을 들으며 다닐 수 있습니다.

이어폰 잭을 이용한 충전 시스템 : 앞서 말했듯 아이리버 S7은 가볍게 음악 몇곡 즐기면서 USB 메모리로 활용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그럴때 도움이 되는 것이 이어폰 잭을 이용한 충전시스템입니다. 일단 케이블 처럼 거추장스럽지도 않고, 충전과 동시에 USB 메모리로도 이용할 수 있고, 꼽으면 USB 메모리처럼 바로 인식되는 등 상당히 간편하답니다.

▲ 하지만 단점이 없는 기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훗훗-
그리고 S7 역시 치명적인 단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 아이리버 S7의 단점

단순한, 너무나도 단순한 MP3 플레이어 : 예, 이 녀석은 철저하게 가볍게 음악을 즐기는 것에 충실한 기기입니다. 라디오를 빼면 다른 기능이 전~혀 없습니다. 어학 기능도, 녹음 기능도 전무합니다.

액정의 부재 : 음악을 많이 넣고 다니면 곤란한 이유입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불편했답니다. 특히 새로운 음악을 다운 받거나 여러가지 음악을 넣어놓은 경우, 음악 듣다가 “어? 이거 제목이 뭐지?”라는 생각이 들때나, 친구들이 그 노래 누가 부른거야? 라고 물을때… 대략 난감.

또 하나, 이게 켜진거야 꺼진 거야- 라고 알고 싶으면 한번 만지작 거리거나 느낌으로 밖에 알 수 없는 것도 좀 불편했어요. 한번은 사운드를 최저로 맞춰 놓은 상태라서 고장난 줄 알고 당황하기도(액정 없는 기계들은 최저 사운드는 2정도로 맞춰 달라구요!!) .


가끔 때가 타는 색상 : 블랙 색상도 새로 나오긴 했는데.. 아마, 스킨이 함께 출시된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만지작 거리다 보면, 플라스틱의 특징상 스크래치나 지문 같은 것은 절대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 손때가 묻더라구요..-_-;; 따라서 조금 지나면, 스킨은 필수가 됩니다.

피벗 기능의 부재 : 역시 처음에는 좀 불편했습니다. 나중에 익숙해지면, 조작하면서 알아서 맞춰서 조작하게 되지만… 목걸이 형태로 걸고 다닐때 오른쪽으로 누르면 뒷 곡, 왼쪽으로 누르면 다음곡의 전환은 솔직히 어색해요.

너무 짧은 밧데리 : 반나절 이상 돌아다닐 일이 있을때는 S7을 가지고 다니지 않습니다. 재생시간 9시간으로는 턱도 없이 부족한 느낌이 들거든요. 다시 말해 도서관에서 공부하려고 할때도 들고나가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12시간은 되야지 그나마 집에 올때까지 계속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해가 가지 않는 뒷 곡 듣기 : 펌웨어로 수정이 가능할 것 같은데, 액정이 없는 기계에서 음악을 듣다보면, 좋아하는 곡을 찾기 위해서 노래의 처음 몇 초만 들어보고 넘기기 넘기기를 반복하면서 찾게 됩니다. 그런데 앞에서 단 1~2초만 지나가도, 뒷 곡으로 넘기기가 안되고 그냥 노래의 맨 앞부분으로 돌아가더라구요.

이건 적당한 길이를 테스트해서, 꼭 수정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 랜덤 재생 : 역시 액정이 보이지 않는 기기의 한계인데… 저는 랜덤 재생을 “랜덤 플레이 리스트 생성”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아이팟 나노는 그런 식으로 사용해 왔구요. 그런데 아이리버는 아닌 모양이더군요…ㅡ_ㅡ;;;

앞서 말했듯이, 액정이 없는 기계에서는 음악을 들으면서 넘기기로 좋아하는 음악을 찾습니다. 그러다가 좋아하는 음악을 찾았어도 습관적으로 다음곡으로 넘기기 일쑤인데요, 그때 바로 전의 노래를 듣기 위해서 뒤로 가기를 클릭하면, 뒤로 가기에도 랜덤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ㅜ_ㅜ

다시 말해서 A란 곡을 듣기 위해 계속 곡 넘기기를 하다가, 곡을 찾았는데 습관적으로 다음곡으로 넘겨버린 경우, 그 곡을 듣기 위해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면 전혀 다른 B가 재생된다는 겁니다…

어쩌라고…O_O  아무튼, 한달 정도 사용한 느낌으로는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가볍게 예쁘다는 것은 꽤 장점입니다. 자랑 🙂 하기도 좋구요. 특히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나, 여성분들께서는 많이 탐내 하시더라구요.

가볍게 출퇴근길에 음악을 들으면서 다니시는 분들, 평소에는 주로 싸이월드/ 쥬크온/ 멜론 등의 사이트에서 컴퓨터로 음악을 듣지만, 걸어다니면서도 듣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께는 강추입니다. 🙂 최신곡을 가볍게 듣고 다니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께도요 🙂

이상, 자그니의 살아있는(?) 아이리버 S7 필드 테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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