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01 19:20:28
생방송 성기노출 파문을 보는 잘못된 시각 6가지 – 노컷뉴스
생방송 전라노출, 이를 보도한 ‘뉴스’가 더 선정적 – 노컷뉴스
사실 이번 생방송 성기노출사고?를 보면서, 왠 해프닝? 했었다. 이그- 생각이 좀 모자라서 지나쳤구나, 말썽 좀 나겠구나-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다음에 이어지는 신문들의 기사를 보니, 이건 영 아니다. 완전히 큰 건 하나 잘 물었다. 어디 한번 뼈도 못추리게 씹어보자- 하고 이빨 내밀고 덤비는 꼴이 가관이다. 그리고 제대로 사실도 확인안한 욱일기 이야기까지 사실인것처럼 말해대는 모습이라니(대체 저널리즘의 기본은 어디에다 쌈싸먹은 거냐?).
그러다가 발견한 노컷 뉴스의 기사. 누군가는 시간이 없어서 짚지 못했던, 그리고 찌질이 댓글쟁이들이 입에 거품을 물고 달려드는 꼴이 귀찮아서 말하지 않고 있던 것을 잘 정리해줬다. 오랫만에 즐겁게 읽었다. 하지만 씁쓸한 것은, 이제는 게임의 룰까지 일일이 누군가가 말해줘야만 하는 시대가 되버렸다는 사실때문. 어째 댓글의 정치가 다구리 정치가 되버린 것인가. 쩝-
막상 내 근처 아는 여고생 애들은 깔깔대면서 “귀여웠다 -_-*”라고 하더만.
(설마 이 시대 청소년 들이 이성의 성기 -_-*모양조차 모르고 사는 순수한 애들일줄 알았더냐?)
* 이세 님의 글_그 놈의 럭스…
* 모범답안님의 글_[MBC성기노출] – 존내 낚는거다.
* 플럭서스 저널리즘_카우치의 성기에 낙인찍는 언론
* mrvertigo님의 글_단순한 문제를 굳이 복잡하게 생각하려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