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는 물 속의 개구리 – 비전 상실 증후군 이야기의 진실은?

끓는 물 속의 개구리로 유명한 우화가 있다. 일명 ‘비전 상실 증후군(Boiled Frog Syndrome)’을 대표하는 우화로, GE의 잭 웰치가 사원 연수에서 자주 써먹는 우화로도 유명하다. 미국 침례교회에서도 잘 써먹고, 경영 컨설턴트들이 자주 써먹는 우화이기도 하다.

프랑스 요리 중 하나로, 펄펄 끓는 물에 개구리를 집어 넣으면 금방 뛰쳐나오지만, 서서히 끓는 물에 개구리를 집어 넣으면, 끓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익어버린다는 이야기. 좀 엽기적인 우화다. … 어쨌든, 변화하지 못하면 죽는다는 이야기지만.

물론 진실은? 개구라…ㅡ_ㅡ;;;

전에 어떤 분이 직접 실험한 글도 본 것 같은데, 어찌 되었건 온도가 높으면 개구리는 도망 나온다. 다만, (천천히가 아니라) 갑자기 온도를 확 높이거나, 냄비의 높이가 (점프해도 닿지 못할 만큼) 높아서 도망 나오지 못하면 죽는다. 진짜로 개구리 요리가 있다면, 이런 식일 것이다. 결국 도망치지 못할 만큼 깊은 그릇에, 산 채로 개구리 넣고 삶아 먹는다는 이야기.

아이러니한 건, 그런 현실은 없지만, 끓는 물 속의 개구리가 비유하는 상황은 실재하다는 거. 기후 변화를 바라보고 있는 ‘인간’이, 바로 끓는 물 속의 개구리나 다를 바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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