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 팝업 데스크, 로지텍에서 키보드와 트랙패드가 있는 노트북 스탠드를 만들었다(Casa Pop-up Desk)

무슨 여행용 가방처럼 생겼습니다. 어디 나갈 때 이거 하나만 챙겨가라는 뜻일까요? 로지텍에서 새롭게 선보인 무선 키보드와 트랙패드 세트 이야기입니다. 로지텍에서 새 키보드 출시하는 거야 흔한 일이지만 …  이번 제품은 조금 색다르네요. 보관용 케이스(?)를 같이 주기 때문입니다.

 

이 케이스가 일반적인 보관용 케이스가 아닙니다. 무선 키보드 보관용 커버를 접어서 스마트 기기 거치대로 쓰는 것처럼, 이 키보드 보관 케이스는 접어서(?) 노트북 컴퓨터 스탠드로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품 이름도 카사 팝업 데스크(Casa Pop-up Desk).

 

​이 제품이 노리는 사용자는 분명합니다. 한 대의 노트북 컴퓨터를 가지고, 집에선 이렇게 거치대에 올려놓고 쓰다가, 가지고 나갈 땐 접어서 ‘깔끔하게’ 보관하고, 집에 오면 다시 펼쳐서 쓰라는 거죠. 일반적으로 집에서 작업할 때 외장 모니터나 노트북 스탠드, 키보드를 이용하는 데…

​노트북을 쓰지 않을 때, 그 ‘노트북 컴퓨터가 있었던 자리’가 지저분하게 보이는 게, 견딜 수 없는 분들을 위한 제품입니다. 이런 깔끔함을 위해서, 각지고 예쁘게 수납하라고 마우스가 아닌 트랙패드를 세트로 만들었다는 것이 특이한 점.

다르게 보면, 아예 이 제품을 이용해 외장 키보드와 트랙패드, 거치대를 깔끔하게 가지고 다닐 수도 있습니다. 크기가 A4 종이 정도 되는 크기라서, 웬만한 가방에는 무리 없이 들어갑니다. 케이스 안에 다른 케이블을 수납하기 위한 자리도 있고요.

색상은 화이트, 핑크, 블랙 3 종류이며, 키보드와 트랙패드는 USB-C 포트를 통해 충전할 수 있습니다. 한번 충전 후 키보드는 약 5개월, 트랙패드는 약 3주 정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연결은 블루투스를 이용하고, 이지 스위치 기능을 제공해서 여러 장치에서 번갈아 쓸 수도 있습니다.

 

지탱할 수 있는 노트북 컴퓨터 사이즈는 10-17인치, 최대 7.5kg 정도라고 합니다. 카사 팝업 데스크 무게는 1.4kg 정도 되고요. 케이스+키보드+터치패드를 합친 무게입니다. 평소 거치대를 들고 다니는 분에게는 이 정도는 감당할 만하겠지요.

아직은 영국, 호주, 뉴질랜드에서만 팔고 있으며, 가격은 £ 179.99입니다. 약 30만 5천 원. 아이고, 생각보다 무척 비싼걸요? 돈 더 내고서라고 예쁘고 깔끔한 노트북 컴퓨터 거치 환경을 갖고 싶다..는 분들에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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