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은 「시크릿가든, 김주원과 길라임이 읽고 있던 책은?」이었습니다(수정된 공지로 링크).
글 발행 시간은 12월 24일 오후 4시 30분. (..예, 전 크리스마스에 할 일 없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오후 4시 32분에 모니터링 운영자가 저작권 문제로 비공개처리했다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때까진 이해했습니다. 드라마 캡춰 장면이 들어있었으니까요. 그래서 다른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다른 이미지와 함께 링크를 안내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다른 글을 올린 시각이 4시 31분, 그리고 다시 모니터링 댓글이 달린 시각이 5시 6분. 이번엔 저작권자의 요청에 의해 비공개 처리됐다고 하네요. 당시 올렸던 글은 위에 링크한 글과 같습니다. 달랑 세줄짜리 글이었죠. 대신 사진이 하나 들어가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입니다.
김범수 외 노래 / 기타제작사
나의 점수 : ★★★★
…또 짤릴까봐 라이프로그-_-로 대신하긴 합니다만.. 저 사진이었습니다. 소니뮤직 보도자료에도 있던 사진입니다. 드라마 사진 넣으면 안될 것 같아서 골라넣은 사진입니다. 그런데 순식간에 블라인드 처리 되더군요…-_-; 대체 이게 왜 문제인건가요? 라이프로그로 넣는 것은 되고, 그냥 삽입하면 안되는 건가요?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어이없지만 빨리 처리하고 약속 장소로 가야하기에 대충 그림 내리고 고객센터에 연락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드는 생각.
근데 이거 연락하면 대체 언제 처리돼? o_o
모니터링이야 신속하겠지만, 고객센터 직통 메일주소를 남긴 것도 아니고… 이글루스는 트위터 연동을 지원해주지 않기에, 보통 글을 올리면 트위터에 따로 트윗을 합니다. 그런데 약속시간은 다가오고, 이거 연락한다고 해도 언제 처리해 줄지도 모르고, 그때까지 기다리고 앉아있을 수도 없고… 결국 새로 글을 올리고 길을 나섰습니다만… 뭔가 분통이 터지더군요.
여기는 제 블로그입니다. 제가 편히 앉아 시시때때로 글을 쓰는 곳입니다. 때론 심각한 글도 올리고 그냥 정보성 글도 올리고, 때론 시덥지 않은 농담도 올리지만… 어쨌든 제 블로그가, 별 잘못없다면 뭘하든 관리할 권한은 제가 쥐고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저작권 위반할까 안할까 계속 감시하는 거야 많이 양보해 어쩔 수 없다치지만(십중팔구 키워드 집어넣고 필터링 돌리고 있겠지요..) 드라마도 아니고 음반, 그것도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된 이미지를 올린 것 가지고 제 글이 강제로 블라인드 처리당해야 하는 이유, 저는 모르겠습니다. 밸리에서 내려가는 거라면 이해하지만, 니네 맘대로 블라인드라니요.
… 지금 니네 검열하시나요?
대체 어떤 이유로 저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됐는지, 알고싶습니다. 블라인드 처리된 글이 앞으로도 이렇게 고객센터로 직접 문의해서 그런 거 아니다, 구차하게 해명해야 풀릴건지도, 알고 싶습니다. 풀리는데 걸리는 시간도, 알고 싶습니다. 계속 앞으로도 이렇게 서비스할 것인지도 말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