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사용하는 SNS들의 상관관계에 대해 그래프로 정리하다가, 조금 황당해졌습니다. 아니 내가 대체 언제 이렇게 많은 서비스를 쓰고 있었던 건지….;; 원래는 텀블러 블로그를 사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해 검토하기 위해 그렸던 그래프인데, 그려놓고 보니 뭔가 지도가 되버리네요..
일단 이 그림에선 기본적으로 웹2.0이라 불렸던 사이트들만 공개되어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파란색은 이 블로그-이고, 모든 활동은 이 블로그를 중심으로 해서 이뤄집니다. 일종의 베이스 캠프죠. 분홍색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개인 작업용툴이고, 회색은 사진/동영상 저장등을 위한 유틸리티 역할만 하는 서비스.
상단 녹색의 에버노트는 정보를 찾아서 정리하는 프로세스입니다. 그리고 오른쪽과 하단-이 SNS인데.. 페이스북, 트위터에 요즘 구글플러스까지 가세해서 아주 가관입니다. 밑에 있는 주황색은 블로그인데, 페이스북쪽에만 글을 보내는 용도로 쓰일 블로그들입니다. 원래 구글 블로거와 피카사는 한정된 용도로만 이용했는데, 최근 구글 플러스가 나오면서 이 서비스들이 다 통합되어가고 있습니다.
…나중에 다시 글 쓰겠지만, 구글 플러스, 물건이면서도, 조금 무섭습니다. 주커버그가 “페이스북은 유틸리티다!”라고 소리치지만,구글은 이미 자신이 가진 유틸리티들을 점점 통합시켜가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SNS를 쓰시나요? 어떻게 연동해서 쓰시고 어떻게 활용하시나요?
참, 결국 텀블러는 안쓰는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제대로 쓰려면 프리미엄 버전 스킨 사거나해서 수정을 많이 봐야 하는데, 맘에 드는 스킨은 죄다 49달러짜리들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