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페인팅앱 어도비 프레스코, 완전 무료로 바뀌어(Adobe Fresco)

 

아이패드 같은 디지털 기기에서 그림을 그릴 때 쓰는 앱, 어도비 프레스코가 완전 무료로 바뀌었습니다. 기존에 한 달 9.9 달러짜리 구독을 해야 쓸 수 있던 수천 개의 브러시와 글꼴을 누구나 쓸 수 있게 됐습니다(프레스코 프리미엄 폐지). 예전처럼 포토샵과 합쳐진 번들이나 어도비 프리미엄 번들은 구매할 수 있다고 나오지만, 아무튼 프레스코는 무료입니다. 아이패드와 윈도우, 모두 해당됩니다.

 

 

 

어도비 답지 않은 일이라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지만, 사실 디지털 드로잉 앱에서 ‘프로크리에이터’가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었기에 내린 결정으로 보여집니다. 디지털 세계에선 항상 경쟁이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러다가 나중에 도로 유료로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만.

아무튼 어도비 프레스코는 수채화나 연필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 앱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이용자는 간단히 자기가 만든 브러시를 가져오고, 어도비 크레이티브 클라우드 계정과 연결해 다양한 브러시 및 컬러 라이브러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 글꼴도 무료입니다. 파일을 PSD 같은 걸로 내보낼 수 있는 자잘한 프리미엄 기능도 모두 무료.

다 좋은데, 이렇게 그린 그림을… AI 모델 훈련 자료로 쓰는 건 아닌 지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뭐, 일단은 그냥 의심만 할 뿐, 특별한 증거는 없습니다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죠. 어도비 프레스코는 아래 프레스코 소개 페이지에서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윈도우, 앱스토어 링크 제공).

 

 

부디, 좋은 결정을 오래 끌고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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