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빌려줬던 일본 음악 컴필레이션(..쉽게 말해 불법 복제 히트곡 모음집) 테이프에서 들었던 노래가 있습니다. 멜로디가 흥겨워서 한번에 기억하게 됐는데, 노래 부른 가수 이름만 적혀있고 제목은 적혀있지 않더군요(짝퉁 테이프의 폐해). 노래를 부른 사람은 프린세스 프린세스(약칭 프리 프리)라는 여성 락그룹. 솔직히 기억나는 멜로디도 아래의 딱 한구절.
あの時感じた AH AH 予感は本物~♬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하면서, 그래도 언젠가 꼭 한번 찾아내야지-하면서 일본에 갈때 몇몇 프리 프리의 CD를 사오기도 했었지만… 제가 원하는 그 노래는 항상 없더군요. ㅜ_ㅜ
그렇게 멜로디만 흥얼거리면서 지낸지 십몇년,
오락실을 지나가는데 그 노래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노래를 들려준 기계는 코나미의 드럼 매니아(퍼큐션 프릭스) 8th 였습니다. 제목을 보니 프린세스 프린세스의 다이아몬드. 아, 이 노래의 제목이 다이아몬드 였구나…ㅜ_ㅜ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나도 모르게 흐르던 눈물(반쯤 뻥).
우습지도 않게, 고등학교때 밴드했던 시절이 눈 앞에서 주마등처럼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프린세스프린세스(Princessx2)는 1988년에 데뷔하여 1996년에 해산한, 다섯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일본의 락그룹입니다. 2006년 3월, 소니뮤직에서 전 앨범이 수록된 프리미엄 박스와 베스트 오브 베스트 앨범이 발매되었습니다. 보컬이었던 키시타니 카오리가 여전히 새 앨범을 발매하며 현재까지 활동중입니다.
DIAMONDS
Artist : PRINCESS PRINCESS
출처 : Neosolo
冷たい泉に素足をひたして
차가운 샘물에 맨발을 담그고
見上げるスカイスクレイパー
올려다 본 Sky Scraper
好きな服を着てるだけ 惡いことしてないよ
좋아하는 옷을 입을 뿐, 나쁜 짓은 안해
金のハンドルで街を飛びまわれ
금으로 된 핸들로 거리를 돌아다니며
樂しむことにくぎづけ
즐기기만 할 뿐
ブラウン管じゃわからない景色が見たい
브라운관에서는 알 수 없는 경치가 보고 싶어
針がおりる瞬間の胸の鼓動やきつけろ
바늘이 내려오는 순간, 가슴의 고동을 새기자
それは素敵なコレクション もっともっと並べたい
그것은 멋진 Collection 좀 더 좀 더 늘어놓고 싶어
眠たくっても 嫌われても 年をとっても やめられない
졸려도 미움받아도 나이를 먹어도 그만둘 수 없어
ダイアモンドだね AH AH いくつかの場面
다이아몬드야 AH AH 몇몇의 장면들
AH AH うまく言えないけれど寶物だよ
AH AH 잘 말하지는 못하지만, 보물이야
あの時感じた AH AH 予感は本物
그 때 느꼈던 AH AH 예감은 진짜
AH 今 私を動かしてる そんな氣持ち
AH 지금 나를 움직이게 하는 그런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