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페이스의 혁신을 통한 게임의 진화는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닌텐도가 NDS의 성공으로 게임 인터페이스의 혁신 시대를 열고, 모션 콘트롤러를 장착한 위(WII)와 위 콘트롤러인 위핏을 통해 톡톡히 재미를 보더니, 타블렛 노트북용으로 신기한 게임이 하나 나왔습니다.
Crayon Physics Deluxe (다운) 라는 이름의 이 게임은, 타블렛 입력을 통해 그림을 그리면서 진행하는 게임입니다. 공을 굴려서 별을 때리는 것이 목적이며, 게임 자체만 보면 단순한 퍼즐 게임입니다. 하지만 게임 진행 방식이 대단히 신기합니다. 화면에 그리는 그림이 그대로 오브젝트로 인식되며, 그 오브젝트는 물리법칙의 적용을 받습니다. 그렇게 그림을 그려 오브젝트를 만들고, 만들어진 오브젝트를 물리법칙에 맞게 배치하면서 퍼즐을 풀어갑니다.
지금 게임계는 두가지 변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나는 컴퓨터 성능의 진화와 힘입어 “가상 세계(sand box)” 를 구현한 게임의 부흥이고, 다른 하나는 인터페이스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부여하는 일입니다. 앞으로 이 변화는 어디까지 더 이어질까요? 그 진화의 끝은 어디일지 궁금해지는 요즘입니다.
http://crayonphysic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