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핑크 플로이드가 ‘The Dark Side of the Moon’ 앨범을 발매한 해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중 하나고, 지금까지 걸작으로 대접 받는 음반이죠. 이 앨범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유럽의 오디오 제조사 Pro-Ject(프로젝트) 오디오 시스템에서 한정판 턴테이블을 내놨습니다.
참고로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문은, 최근 인도에서 탐사선을 착륙 시킨, 그 달의 뒷면이 맞습니다.
뜬금없이 나온 기기는 아니고, 지난 2023년 하이엔드 뮌헨 전시회에서 프로토 타입이 선보였다고 합니다. 프로젝트 오디오 시스템은 ‘아티스트 컬렉션’이라는 한정판 제품 라인업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라인업의 최신 제품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역시, LED 백라이트를 이용해,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문 앨범의 커버를 재현했다는 겁니다. 본체를 플랫한 삼각형 프리즘 모양으로 디자인하기도 했죠. 알루미늄 서브 플래터 위에 원형 유리가 장착된 것도 독특합니다. 이래저래, 디자인에 신경 많이 썼네요. 당연하겠지만, 저 LED 백라이트 기반 비닐 장식(…)은, 레코드판을 플레이할 때 빛이 난다고 합니다.
다만 평소에 음악을 듣지 않을 때, 뚜껑을 덮어둘 수가 없는 구조라서, 실사용 시에는 손이 많이 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 예쁜 디자인을 뚜껑을 닫아 가려버리는 것보다는, 평소에도 장식품처럼 즐기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겠죠?
가격은 1,599 파운드고,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