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바디2가 나올 3가지 이유

은근히 영화 노바디2 검색어로 들어오시는 분이 많아서,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유니버셜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았을 뿐, 제작진은 노바디2를 매우 강하게 만들고 싶어 합니다. 뭐랄까, 제작진이 제작사를 몰아치는(?) 그런 모양새가 보일 정도로요.

영화 노바디2가 나올 이유, 다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영화 노바디는 후속작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 졌습니다.

영화를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영화 엔딩은 아예 후속작을 암시하며 끝이 납니다. 주요 배역들이 다 같이, 뭔가 새로운 계획에 고용된 듯한 모습을 보여주죠. 영화 속에서 보여줬지만, 설명하지 않은 내용도 많습니다. 영화 캐릭터들이 여전히 모험을 원하고, 이들이 더 성장할 가능성도 큽니다.

그래서일까요? 노바디를 찍은 일리야 나이슐러 감독은 지난 2021년 인터뷰에서, 작가 데릭 콜스태드가 이미 노바디2 대본을 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There’s plenty of stories that can be told in this world, with the character Hutch. I know that Derek (Kolstad) has begun work on the sequel.”

2. 주연 밥 오덴커크가 강력히 원합니다.

노바디의 주인공이자 드라마 베터 콜 사울 주인공이었던 밥 오데커크는, 베터 콜 사울 시즌6를 찍으면서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수술을 받고 성공적으로 촬영을 마쳤습니다. 베터 콜 사울은 이제 시리즈가 끝났기에, 배우 향후 일정에도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가 지난 2월 엠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도, 3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도 노바디2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We’re working on it right now… Everyone’s into it and wants it to happen.”

대부분의 인터뷰에서 노바디2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우리 진행중이다-라고 답한 건데요. 그냥 한 말은 아니겠죠?

3. 영화 노바디는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 노바디는 1,600만달러의 저예산(?)으로 만들어져 약 5,500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관객과 평론가들의 평가도 대체로 좋은 편이었고요. 그것도 무려 코로나19 시즌에 거둔 성적입니다. 그리고 같은 작가가 쓴 존 윅 시리즈는, 1에서 2, 2에서 3로 이어지면서 점점 더 큰 성공을 거둔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 유니버설 픽처스에서도 욕심을 내도 좋겠죠.

여기까지 보면, 사실 영화 노바디2 제작은 제작 결정만 남은 걸로 보입니다. 곧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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