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컴퓨터를 20년 전부터 사용하였다면…」을 읽다가 생각난 김에, 한번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정말 있더군요… 많은 분들의 집에 몇개 씩은 있을, 옛날 컴퓨터 부품들.
좌 상단부터 램, 변환짹(?), CPU,
RS232 – 프린터 포트 변환짹…
사실 예전에, 옛날 컴퓨터…들 수리하다보면 필요해서 가지고 있었던 녀석들인데, 용케도 버림받지 않고 살아남았습니다. 앞으론 어디 쓸데도 없을텐데… 좌로부터 PS2를 일반 키보드…에 연결해주는 녀석, PS2를 시리얼 포트에 연결해주는 녀석, 시리얼을 ps2 포트에 연결해 주는 녀석입니다.
인텔 486sx, 셀러론 프로세서, 펜티엄3 프로세서, 사이릭스에서 나온 … 제 기억으로 코프로세서(이거 따로 있었던 것 아실 분들 계실까나…) 입니다.
아무도 모르는 장치가 바로 이 것-입니다. 무려 4각형 펀치- 무슨 용도냐하면, 2D 디스켓에 구멍을 뚫어 2DD로 쓰게 해주는 녀석이었습니다. 보통 가위로 자르거나 편치로 구멍을 냈는데, 전 당시 무려 2천원을 주고 전용 펀지를 구입.
… 이 녀석이 왜 아직까지 남아있는 지는 저도 전혀 모르겠습니다. 정말 쓸 곳도 없는데… (작동은 멀쩡하게 잘 됩니다-_-)
그리고 덤으로 같이 딸려있던 카세트 테이프들. 언제 한번 다시 들어볼 날이 있을까요?
좌 상단부터 광고동아리하면서 녹음한 공모전용 라디오광고 테이프, 유재하, 이지연, 공일오비, 노래방 녹음 테이프.
좌 하단부터 TV영상론 시간에 제작한 제 생애 최초 다큐 -_-; 예전 PC-serve 카메라 동호회에서, 전시회 기금 마련을 위해 제작했던 게임음악 미디 테이프- 바람부는 날엔 압구정동에 가야한다 OST. 홍콩에서 구입했던 라붐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