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뉴킨들, 더 얇고, 가볍고, 싸졌다!

그동안 아는 사람들에게 암호명(?) 킨들 그라파이트라 불리던 킨들의 신제품이 드디어 예약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은 뉴킨들…입니다. 달라진 점은 우선 가격, 와이파이 버전 139달러, 3G+와이파이 버전은 189달러입니다. 무게와 크기도 줄었으며, 화면은 더 선명해지고 리플레시률도 높아졌습니다.

한마디로 킨들 완전 개량판으로 다시 태어난 것 같습니다.

새로 태어난(?) 킨들의 사양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화면 : 6인치
  • 무게 : 241g
  • 메모리 : 책 3500권 저장 가능
  • 배터리 : 한번 충전에 1달(무선랜 오프), 3주(무선랜 온)
  • PDF : PDF 파일을 원본 그대로 읽는 것이 가능, 사전 및 형광펜 기능 지원
  • 소리내 읽어주기 : 기능 탑재

게다가 스텔D님의 글(링크)에 담긴 정보를 참고하면, 한국에서도 3G 지원이 되고, 한글 지원이 된다고 합니다.

아마존 홈피에서 확인해 보니 한국으로도 판매 가능. 하지만 통관시 관세를 물 수가 있고, 저작권 문제로 약 42만권의 책만(미국내 63만권 가량) 지원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이게 어딘가요. 상당히 땡기는 녀석입니다.

▲ 햇볕 아래서도 OK, 얼마든지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밖에 기존 킨들에 비해 달라진 부분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완전히 새로운, 명암비가 높아진 전자 잉크 화면
  • 반사광 없는 화면
  • 새로운 영어 폰트 지원
  • 기존 제품에 비해 같은 크기 화면이면서 21% 슬림해짐
  • 기존 제품에 비해 17% 가벼워짐, 소설책 한권 보다 가벼워짐
  • 페이지 넘김 속도 20% 향상 : 화면 전환시 불편함 해소
  • 웹킷 기반 브라우저 내장

그리고 이건, WSJ의 지적대로 아마존이 책 가지고 장난치지 않고(?), 읽는 경험 그 자체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을 말해줍니다. 다시 말해 아이패드처럼 어떤 새로움과 신기함에 의지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책 읽는 것 자체에 집중하도록 기기를 설계했다는 말이죠.

이는 동시에, 아마존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사업모델, 그러니까 기계를 팔아서 수익을 남기는 모델을 접고, 콘텐츠를 팔아서 수익을 남기는, 아마존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기로 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패드가 책을 가지고 노는 개념이라면, 킨들은 철저히 책 읽기에만 특화 시키겠다는 거죠. 어디서건, 책값 외에는 다른 비용 고민할 필요없이, 배터리 걱정할 필요없이, 메모리 걱정할 필요없이, 햇빛반사에 눈 아플 필요 없이, 즐겁게, 책만 읽을 수 있는 기계, 킨들. 필요하면 내 컴퓨터에 저장된 PDF나 TXT 파일도 맘껏 불러다 읽을 수 있는 전자책, 킨들.

….안 그랬으면 이 성능에 이 가격으로 나오진 못했을 거에요.

이에 대해선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개인적으론,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패드가 치고 들어온 틈새에서, 정말 현명하게 처신하고 있네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반길만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영어가 되는 사람들에겐 말이죠… ㅜ_ㅜ

…하지만 전 영어를 못하잖아요? 안될거야 아마…OTZ

* ..종환아, 이거 니가 원하던 거다..어여 질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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