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폰7, 옵티머스7의 3가지 특징
이 녀석의 특징, 또는 이 녀석에게 장착된 윈도우폰7의 특징은, ‘핵심에 집중했다’, ‘잡지를 읽는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반응이 빠르다’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아래 영상을 먼저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이제 과거 윈모6를 사용하던 시절의 악몽은 잊어도 될 것 같습니다. 윈도우폰7은 빠릅니다. 즉각적으로 손가락의 움직임에 반응하고, 자연스럽게 다음 작업으로 넘어갑니다. 아이폰보다도 빠른 느낌입니다. 게다가 직관적이고,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윈도우폰7을 한번도 안만져봤던 저도, 만지자마자 대부분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첫화면은 자주 쓰는 몇가지 기능들을 집중해서 배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첫화면뿐만 아니라, 전체 화면이 딱 두가지입니다. 첫화면과, 전체 기능과 설치된 앱들을 볼 수 있는 세부 화면.
폰버튼도 딱 세가지-인데 쓰기가 쉽습니다. 돌아가가, 홈화면, 검색. 거기에 옵티머스7의 마감이나 완성도가 LG답지않게(응?) 상당히 높은 편이라, 디자인이나 누르는 느낌도 좋은 편입니다. 휴대폰 제조사가 통신사와 협의하에 탑재할 수 있는 앱도 6개로 제한되어 있어, 예전처럼 쓰지도 않으면서 주렁주렁 달린 관련 프로그램들을 볼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강력해진 핵심 기능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심 기능들은 매우 강력해진 편입니다.
500만 화소임에도 불구하고 노이즈가 적고 야간 촬영도 어렵지 않아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LG전자가 탑재한 몇가지 앱들도, 꽤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스캔 서치도 많이 좋아졌고, Play Go 기능도 괜찮구요. 아래는 Play Go 기능을 시연해본 영상입니다.
그런데, MS에서 개별 탑재앱..을 6개 정도로 제한하고 있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전자사전-등은, 한국 출시시 어떻게 탑재될 수 있을까요? .. 역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숍인숍 형태를 지원하기 때문에, 별다른 부담없이 추가 설치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고-
* 보이스 투 텍스트 기능은 제 발음을 인식 못했습니다. ㅜㅜ 파노라마샷 기능도 테스트 못해봤네요.
잡지 같은 인터페이스
사실 여기서 호불호가 블로거들마다 좀 갈렸는데요.. 저에겐 매우 쉬운 이런 ‘문자 중심’ 인터페이스가. 어떤 분들에겐 어렵거나 복잡하게 느껴지기도 한 모양입니다. 옙. 윈도우폰7은 기본적으로, 잡지를 넘겨 보듯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타이포나 폰트 자체가 굉장히 중요하게 사용되어… 한글로 바뀌면 대체 어떤 느낌일지 짐작도 못하게 해줍니다.
이 제품의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 칩셋: QSD8650 1GHz
- 크기: 125 x 59.8 x 11.5mm(Optimus 7), 119.5 x 59.5 x 15.22 mm(Optimus 7Q)
- 디스플레이: TFT LCD, 800X480, 3.8″(Optimus 7), 3.5″(Optimus 7Q)
- 카메라: 5MP/AF/LED Flash
- 내부 메모리: 16GB internal memory
- 특징: Play To (DLNA), Scan Search, Voice to Text, Panorama Shot, Intelligent Shot
여기에 더해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마감도 매우 좋은 편입니다. 테스트하는 도중 한번의 에러나 다운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배터리 시간은 동영상을 볼때 다섯시간~일곱시간을 가고, 외장형 SD카드 등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녀석에게도 문제는 있습니다. 옵큐보다 못한 액정도 액정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한국에 언제 출시될 지 모릅니다. ㅡ_ㅜ;;
황당하게 들리시겠지만, 사실입니다. MS의 정책 때문에, MS의 Jun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가에만 일단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이 녀석은 중요한 부분이 게임입니다. 현재와 같은 상황이면, 운 나쁘면 내년안에 못나오게 될 수도 있습니다..만, 현재 윗 분 -_-들이 열심히 푸시하고 계시다고들 하니… 조만간 … 어떻게 될까요?
솔직히 걸리는게 너무 많아서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정식 발매를 기대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오늘 만져 본 이 녀석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면, 앱만 잘나오면 안드로이드 계열..-_-;;은 바로 눌러버리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라도 내년에 폰 교환(?)이 예정된 분들이시라면, 이 녀석을 한번 쯤 꼭 고려해 보라고,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일단, 만져보면 제가 왜 이러는 지 알게되실 겁니다..
(이 녀석, 앱은 얼마나 어떻게 나오게 될 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