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테크를 출시해 꽤 괜찮은 반응을 얻고 있는 KT테크에서, 새로운 ‘일반 휴대폰’을 출시했습니다. 이름은 브릭스(EV-F600). FMC 기능이라고 해서, 집에서는 인터넷 전화로도 쓸 수 있는 폰이라는데.. 그건 별로 관심 없구요.. 끌리는 것은 오로지 UI. 특이하게 텍스트 UI를 채택했네요.
…생긴 것은 예전에 준-의 인터페이스 모양. 하긴 외관도 좀… 얼핏 보면 아이리버 신형 플레이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아요.
또 하나 특이한 기능이라면 다양한 한글 입력 지원. 천지인 + 나랏글 + 쿼티자판-까지 지원합니다. -_-; 특허가 공용화되니 확실히 이런 것이 좋군요. 그밖에 문자 메세지 1만개 저장&검색 가능, 다양한 방법으로 정렬 가능-등이 있지만… 이건 그냥 그렇다 치고… 이 기능이 들어가 있는 걸 보니, 노리는 것은 확실히 청소년이네요.
나머지는 그냥 평범한 편입니다. 앨범 커버 플로우 지원하고, 음장 효과 지원에, 전자 사전있고, 3.1 인치에 가상 5.1채널 지원. 와이파이 지원되지만 이젠 신기할 것도 없고.. 모바일 티머니와 자동 로밍도 지원합니다. 크기는 11cmx.5.4cmx1cm에 105g. 해상도는 400×240. 지상파 DMB는 기본.
사실 UI 빼면 정말 평범한 폰에 지나지 않습니다. 출고가도 40만원이니. 다만, 저 텍스트 UI의 심플함에 꽤 끌립니다. 요새 하도 스마트폰을 번갈아가며 쓰다 지치다 보니, 이젠 그냥 휴대폰에 눈이 돌아가네요. 스마트폰에 지쳐가는 분들은, 이 제품도 한번 살펴보세요.
…저는 중고로 카페폰을 구입했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