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번 행사에서, 어떤 분들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옵티머스 3D 였을 겁니다. 이번 전시회에 출시된 휴대폰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아직 국내 미공개-_-인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그래서 쫄래쫄래 쫓아갔는데… 오오, 이건 꽤 재밌는 3D 장난감이잖아? (응?)
사실 안에 3D 컨텐츠가 들어있다는 것을 빼면, 기존에 출시된 옵티머스 2X나 빅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덩치는 좀 있는 편이라서, 기피하실 분들도 계실 거에요.
개인적으로 노바 게임을 하다가 전시회장 마감이 되는 바람에 큰일날뻔 했다는..
화질은 3DTV에서 보는 것만큼 깨끗하진 않습니다. ^^;
예전 후지에서 나온 3D 디지털 액자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이건 렌티큘러 패럴랙스 배리어 방식의 한계일듯
(그러니까, 화면에 줄이 보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3D 장난감이라고 한 것은 다른 이유입니다. 그러니까, 3D로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며 가지고 놀면 은근히 재미있습니다. (…연인들을 위한 장난감이군요)
…악, 맞다… 이거 안지우고 그냥 왔네요….;;
미니어처 부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이렇게 찍은 영상을 3D TV로 보내서 보는 것을 한번 테스트해 보고 싶었는데..흑 ㅜ_ㅜ 제가 NOVA 게임에 정신 팔리는 바람에… 게임하다 보니….
뭐랄까, 도우미 분들이 수십분이 한 자리에 계시니, 그것도 꽤 장관-이더라구요. 뭐 그건 그렇고… 사실 이 폰을 권하는 분들은 따로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3D TV가 있으신 분들, 연애 중이신 분들, 그것도 장거리 연애 중이신 분들, 그리고 아기를 가지신 분들…이요. 3D로 찍는 것이 뭐 별다를까- 생각했는데, 추억을 남기는데 뭔가 특이한 느낌이 있습니다. 사진과는 다른, 그런 느낌이.
음, 뭐라고 해야할까요.. 이거 말로 설명하기도 힘들고… 사진을 찍었는데 화상채팅하는 느낌? 이렇게 설명하는 것도 이상하고… 아무튼, 궁금하신 분들은 가서 직접 찍어보세요! ㅜ_ㅜ 기왕 여기서 옵티머스 3D로 사진 찍으면, 옆에서 3D 사진으로 인쇄해 주는 서비스까지 있다면 더 좋았겠지만…요. ^^
* WIS에서 만난 다른 것들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