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오타루] 삿포로 2일차 – 눈 내리는 오타루에 다녀왔습니다 #1

아시다시피 오늘은 일이 밀린데다 머리가 아파서, 오전 내내 호텔 방안에만 있었습니다. 그러다 나가보기로 한 곳이 바로 오타루. 생각보다 삿포로에서 무척 가깝더군요. -_-; 쾌속 열차로 40분, 일반 열차로 50분정도. 제가 내린 곳은 미나미 오타루역. 그곳에서 출발해 메르헨 거리, 오타루 운하를 둘러보고, 오타루역으로 이동해서 돌아왔습니다. (2시 22분 출발, 3시경 도착, 7시 28분 출발, 8시 15분경 도착). 교통비는 편도 620엔.

* 사진이 많아서 두 개로 나눠 올립니다.

▲ 점심식사로 먹은 모스 버거. 데리치즈 셋트.
입맛이 없어서 선택했는데, 모스버거도 입맛을 살려주진 못하더군요,

▲ 삿포로 역으로 가는 길에 잠시 들린,
홋카이도 구 도청사… 옛스런 건물이 좋아요.

▲  내린 곳은 미나미 오타루역. 가이드북 조언 듣고 정한 일인데…
결과적으론 잘한 일 같습니다.

이 역, 예뻐요…

▲ 오타루 역 앞의 풍경. 삿포로보다도 눈이 더 쌓여있더군요.
이번 여행, 눈은 실컷 보고 가는 것 같습니다.

▲  미나미 오타루 역을 나와 왼쪽 건널목을 걸어서 조금 가면,
삼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메르헨 거리..인데,
전 그냥 밑으로 뚫린 작은 내리막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냥, 재미있을 것 같아서…

▲ 그래서 내려갔더니, 중고 게임과 CD, 렌타을 해주는 샵과 유니클로가 발견됩니다?
NDSi LL 이라고 살까했는데, 아직 중고로 1만5천엔 정도 하더군요…

▲ 한류 코너가 따로 있는데
듣도보도 못한 드라마까지 잔뜩 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 왔던 길로 계속가면, 오타루 오르골당이 보입니다.
여기가 메르헨 거리.

▲ 오르골당, 꿈의 소리 관

▲ 여기선 캐릭터 상품을 주로 팔고 있었습니다.

▲ 오르골당 본당(?) 내부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시끌벅적
전 예전에 후쿠시마 갔을 때 다 봤던 것들이라… 별 감흥은…

▲ 오타루 가게 앞엔, 다들 이렇게 눈 사람을 만들어놨더군요.

▲  메르헨 거리의 풍경. 예뻤어요. 예쁜 카페나 케익 가게도 많았고.

▲ 여긴 옛날 제품들을 전시해 놓는 오르골 클래식관?

▲ 옛날 오르골은 독특한 풍미를 가진 것들이 많더군요.
고양이 5인조 오르골 중의 하나, 차 마시는 마님 고양이 오르골.

▲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것은, 이 편지쓰는 광대 오르골.

▲ 모 해산물 가게 앞에 있던, 재미있는 아저씨 눈 사람

▲ 이런 저런 예쁜 가게들이 참 많았습니다.

▲ 오타루에도 슬슬 저녁이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  여긴 운하 가기 전에 들린, 출세전 광장 -_-;
예전에 오타루가 부흥했던 시절을 추억하며? 만들어놓은 거리인데…
아직 본격적으로 운영되지는 않는듯.

▲ 거리 가게 한군데에선, 이런 전시회도 하고 있더군요.
엣날 물건 모아놓은 곳입니다. 당시 사진도 잔뜩.

▲ 피아노 모습을 한, 실로폰입니다.
생각보다 만지고 노는데 재밌더라구요. 오르골 비슷한 소리가 나기도 하고..

▲ 오타루에, 완연한 저녁이 내렸습니다.
오타루는 확실히 해가 저야 예뻐요. 물론, 대부분의 가게는 5시~6시에 문을 닫긴 합니다. –;

▲ 지나가는 길에 보인, 오타루 로만칸. 오르골당, 가라스 유리공예관(?)과 더불어 삼대 선물 명물 가게-_-;

▲ 은근히 눈을 이용한 염장질이 많더군요.
오타루 운하 구경할 때부터는 5분에 한번꼴로 이런 모습을 보게 됩니다. -_-;
아놔 그 놈의 발렌타인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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