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태블릿 S, P 실물 공개

(혼자서) 기다리고 있었던 소니 태블릿 P와 S의 실물이 공개되었습니다. 일본 내 발표회에 다녀온 기즈모도 재팬의 리뷰(링크)에 따르면 조작감이 발군이라고 하네요. 다른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끈적거리는 조작감이었다면, 이번 소니 태블릿은 삭삭-하는 경쾌한 느낌이라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소니 PS슈트에 대응한다는 것. 이로 인해 PS1에서 나왔던 게임들을 플레이할 수 있다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느낌은 접히는 방식의 소니 태블릿 P 쪽이 더 낫다고 합니다.

소니 태블릿 S

소니 태블릿 S는 일반적인 직사각형 형태의 태블릿 PC 입니다. OS는 안드로이드 3.1 허니컴(3G 모델은 3.2 대응). CPU는 1Ghz 테그라2, 메모리 1G에 9.4인치(1280×800) TFT 액정 장착. 블루투스, SD메모리카드 슬롯, 3축 가속센서, USB 등이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내장 용량은 16/32 (3G는 16GB만). 전면 카메라는 30만, 후면 카메라는 511만. 대기 시간 400시간에 음악 재생 31, 영상 재생 6시간. 무게는 598g(3G는 625g).

…사양은 아이패드2와 비슷한데, 작동 시간이 상당히 짧네요…;;(출처)

또다른 특징은 책과 같은 옆면 생김새입니다. 이로 인해 테이블에 놓거나 손에 잡았을때, 훨씬 자연스럽게 쥘 수 있다고 하네요. 가격은 와이파이 16G 모델 기준으로 45000엔 전후(약 70만원?). 발매는 9월 17일(3G 모델은 10~11월 발매 예정). 뭐, 이쪽은 제 관심사가 아니니 일단 넘어가구요.. ^^

소니 태블릿 P

진짜 관심가는 것은 바로 이녀석, 소니 태블릿P 입니다. 이름만 봐도 소니 바이오P에서 따온 것이 분명한, 휴대성을 극대화시키는 모델인데요. 안드로이드 허니컴 3.2에 1Ghz 테그라2, 메모리 1G인것은 S와 비슷하지만.. 이 녀석은 1024×480 해상도의 5.5인치 액정 2개가 붙어 있습니다. 내장 메모리는 4G(… 작다). 3G 버전은 없습니다(출처).

 

▲ 정말 이런거 해보고 싶습니다.

다른 사양은 S와 거의 다 비슷하지만, 접이식 구조로 인해 액정을 2개 달고도 무게는 372g에 불과합니다. 반면 작동시간은 오히려 약간 긴 6.5시간(비디오 재생 기준). 게다가 접게 되면, 가로 18cm 세로 7,9cm 높이 2.6cm에 불과해, NDSi LL보다 살짝 큰 정도 사이즈가 됩니다(담배갑 3개를 붙여놓은 것과 비슷한 정도의 사이즈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이 녀석이 작은 태블릿인지 아니면 다른 기기인지, 뭔가 상당히 애매해지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오히려 예전 PDA의 발전형-같은 느낌이랄까요. 휴대성이 좋은 만큼 야외에서 쓸일이 많을 것으로 상정하고, 디스플레이도 개선했다고 합니다. 10월 중순부터 예판 예정.

뭐 어찌되었건 나와봐야 알겠지만, 반응성이 제대로 개선되었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한국에선 당분간 못구할 것 같지만… 또 모르지요.. ^^; 아무튼 이번 연말, 소니에서 이것저것 제대로 한번 크게 터트려 줄 것만 같습니다(PS 비타!).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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